남가주의 알프스, 레이크 애로우헤드 숲속 하우스

황인상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08:21]

남가주의 알프스, 레이크 애로우헤드 숲속 하우스

황인상 기자 | 입력 : 2022/01/27 [08:21]

God with us, 마흔 세 번째 이야기

 

▲ 최기용 장로와 최종숙 권사 부부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라고 가르친다. 목회자의 역할과 평신도의 역할이 다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목회자나 평신도의 사역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양의 은사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해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나간다면 이보다 더 귀한 사역이 어디 있을까. 이에 본지는 목회자나 평신도 구별 없이 각자 삶의 현장에서 나름대로 특색 있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 크리스천들을 찾아 그 특화된 사역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내가 가진 것을 성도와 함께 나누고 거기에서 모두가 기쁨을 얻는 것이 곧 선교가 아닐까요?” 남가주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레이크 애로우헤드에 자리한 아담한 숲속 하우스에서 만난 최기용 장로(평강교회), 최종숙 권사는 환한 미소와 함께 이 아름다운 집의 쓰임새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 눈에 봐도 건강한 느낌이 물씬 나는 이 집은 나름 사연이 있는 집이다. 최 장로 부부는 철마다 빅베어 레이크를 다녔다. 하지만 빅베어 인근 레이크 애로우헤드는 분위기가 완전 달랐다고 한다. 무엇보다 유럽식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12년 전에는 호수를 낀 집을 봤다. 그러다 값이 너무 오른 나머지 레이크 인근보다 숲속 안으로 찾게 됐다.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오는 유닛을 찾게 됐고, 지난해 8월 매입을 했다. 

 

최 장로 부부는 어떤 때는 요세미티를 일년에 네 번 넘게 다닐 정도로 휴가를 낼 때마다 자연을 사랑하고 힐링을 즐긴다. 이유는 바로 건강이다. 간호사로 일하는 최 권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부부는 오랜 기다림 끝에 이 집을 장만했다.  

 

LA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자리한 이 집은 사방이 숲으로 둘러 쌓였고 특히 안에서 보는 소나무숲 뷰가 일품이다. 겉에서 볼 때는 일반 집처럼 생겼지만, 내부는 A 형 캐빈 하우스 디자인을 지녔다.

 

▲ 천정이 높고 A형 프레임 유리창을 통해 밝은 햇살이 들어온다.    © 크리스찬투데이

 

통로를 따라 거실로 들어가면 작은 부엌과 함께 복층 구조의 실내가 눈길을 끈다. 천정이 높고 A형 프레임 유리창을 통해 밝은 햇살이 들어온다. 거실에는 별도의 방과 화장실이 따로 있다. 계단을 따라 복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침대와 함께 작은 화장실도 있다. 말이 복층이지 사실상 다른 층으로 사용해도 좋다. 특히 복층에서 바라보는 뷰는 거실에서 보다 더욱더 좋다. 가만 보고만 있어도 아픈 곳이 낫는 기분이다. 

 

▲ 사방이 소나무숲으로 둘러쌓인 집은 안에서 보는 슈가 일품이다.     © evolve

 

거실 아래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또 다른 분위기를 지닌 공간이 있다. 이 곳에도 작은 거실과 벙커배드가 있고, 별도의 화장실이 있다. 위층 거실과 분리해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아담하고 프라이버시가 잘 지켜진다. 아래층을 통해서도 밖을 감상할 수 있다 보니 오히려 이 아늑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가 많을 것 같다.  

 

▲ 거실 아래로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또 다른 분위기를 지닌 공간이 있다.     © evolve

 

최 장로는 집 주변으로 좋은 골프장이 있고 먹거리가 많다고 한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 호텐시아라는 절벽 위에 자리한 식당이 있고, 스키장, 산타마을 등 즐길 거리가 있다고 한다. 

 

“이 시설을 꼭 비즈니스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 아니다. 이것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즐겁게, 목사님이나 교회 주변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생각이다. 이것이 곧 선교지 않겠느냐”며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장소로 쓰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 남가주의 알프스라 불리는 레이크 애로우헤드, 가만 보고만 있어도 아픈 곳이 낫는 기분이다. © evolve

 

최 장로 부부는 앞으로 이 공간을 건강을 위한 휴식을 바라는 이들을 위한 렌탈 하우스 개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된 공식 퍼밋을 취득했고 이볼브(www.evolve.com)를 통해서 전문 관리를 할 생각이다. 곧 사진을 찍고 이볼브를 통해 본격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픈 이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설에는 부엌을 비롯해 TV, 와이파이 인터넷을 제공한다. 공식 운영은 2월 중에는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겨울철에는 스키를, 여름에는 수상보트를 즐길 수 있다.     © evo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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