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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엽서 - 양의 한 습성
 
김경진 목사   기사입력  2004/01/07 [00:00]
시편 23편을 주제로 쓴 필립 켈러 목사의 <양과 목자>란 소책자에서 많은 교훈을 얻는다. 자신이 목동 생활을 해 봤기에 시편 23편에서 양의 습성과 생활을 우리에게 적나
라하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가운데 하나로 양들은 애정의 표시로 서로 몸을 문지른다고 한다. 그러다 피부병(옴
종류)을 서로 옮기게 된다. 그래서 목자는 이를 막기 위해 몸에 기름을 발라준다고 한다. 따라서 기름을 바르면 감염도 안되고 서로 부딪쳐도 미끄러져 싸움이 안된다고 한다.

양떼를 인도하는 목사로서 이를 생각해 보았다. 성도는 서로가까이하고 친밀해야 한다. 그렇잖으면 새로운 성도가 와서 교회에 적응하기가 참 힘이 든다. 잘못하면 그 교회는 너무차고 성도들이 너무 뻣뻣해 하는 소리도 듣게 된다. 그래서 성도끼리 좀 친하라 하면 애써 친구가 되기도 한다. 그러다 가까워지면 이 핑계 저 핑계로 모이고 때론 가까운 사람끼리 계도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가까움이 잘못 되었을 때 피부병이 옮기듯 때로는 그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고 때로는 잘못된 사람들과 작당을 하여 문제를 만들 때 목사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 저들의 친밀함을 유도해야 할까 하는 것이 숙제다.

너무 멀어도 탈, 너무 가까워도 탈. 목회가 그래서 힘이 든다.

김경진 목사 (토론토 빌라델비아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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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1/07 [00:00]  최종편집: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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