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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해를 되돌아보니...
‘여행’ ‘교훈’ ‘은혜’가 있는 3인3색의 신앙회고록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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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8 [01:4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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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 2018년 1월로 돌아간다면?”이란 주제로 다양한 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세명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그들이 1월에 다짐했던 기도와 마음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또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2018년 한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나도 만약 1월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을지를 생각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 크리스찬투데이

2018년은 밝은 빛을 찾아 떠났던 여행 
김은희 자매 - CCM 가수, 뮤지션
  
▲ 2018년 얻은 값진 교훈으로 인해 더 나은 내년을 기약하는 김은희 자매 
올해는 밝은 빛을 찾아 떠난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 덕분에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고 4년전 큰 용기를 내서 만든 CCM 음반이 또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여기저기 집안일과 자녀 문제로 인해 2018년은 참 힘들게 시작했던 기억이다. 그러나 내가 다짐했던 것들은 분명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살자”였다. 

그렇게 2018년이 시작됐고 기회는 하나씩 찾아왔다. 커피에 많은 관심이 있던 차에 바리스타 초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올해 초 한국 방문 때 라떼아트도 배울 수 있었다. 고질병인 목디스크와 팔꿈치 인대부상 역시 스스로에게 선물한 운동이라는 것을 통해 차츰 나아지게 되었고 도전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시작하고 나서는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있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지금이 가장 젊을 때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시작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나에겐 빛을 찾아 떠나는 여행처럼 다가온다. 그리고 난 그 빛을 보았다. 2018년 1월로 돌아간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무엇을 하든 조급하지 않고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와 함께 계속 나아가길 소원한다. 
 
강풍과 단전 속에 안식의 교훈 얻은 2018년 
신경섭 목사 - 라모나 수양관

▲ 라모나 산속 마을에서 일년 동안 안식의 교훈을 얻은 신경섭 목사 
샌디에이고 인근 라모나(Ramona)라는 산골 마을에 있으면 자연의 여러 변화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강풍으로 인한 단전 상태로 3일째 지내고 있다. 이 동네 전력을 관리하는 곳에서 전기 합선 누전 등을 염려해 지역 전체에 나가는 전기를 일괄적으로 끊었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멈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는 이런 환경 속에서 1주일을 보낸 적도 있다. 언제 또 정상화될지 아무도 모른다. 
 
월요일 새벽, 전기에 연결된 디지탈 시계에 문자가 안보여 그러려니 했다. 잠시 후 아내가 “여보 전기가 다 나갔어”라고 다급하게 말을 잇는다. 나는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곳 라모나 수양관을 비롯해 지역 일대 모두 전기가 나간 것을 보고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니 모든 것이 멈춘 듯 고요하다. 우물도 전기로 끌어올리고 모터가 돌아가며 물이 공급되는데 하나 둘 연쇄 작용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이 3일째 이어졌다.

첫째 날은 본부에 연락하고 전기가 들어오면 금방 모든 것이 정상화될 것이라 했지만 일을 못하는 것에 대한 조바심이 앞섰다. 그런데 이런 환경 속에서 문득 ‘하나님이 쉬어가라 하시는구나’라는 교훈을 얻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산골에서도 일 중심으로 살지 말아라, 나랑 좀 더 만나자”라고 하는 것 같다.

이 산속에서 이런 일들을 반복해서 만나다 보니 올해를 남겨두고 이 같은 안식이 찾아온다. 2018년에 내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이다. 
 
기도하며 선포하고 전진할 수 있었던 2018년 
에스더 정 선교사
 
▲ 올해 너무나 은혜로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말하는 에스더 정 선교사 
올해를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선포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은혜로운 시간이라 말하고 싶다. 특별히 이스라엘에서 선교하는 나에겐 올해가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지난 5월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국가로 선포한지 70년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 예루살렘이전 오픈닝 축하 행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위로와 격려와 축복의 메세지를 선포하는 은혜로운 자리였다. 올해 1월로 돌아간다고 나는 이 같은 감동깊은 일들을 다시 보게 될 것이 무척 기쁘다. 때론 아쉬움이 많은 한해도 있지만 2018년은 나에게 하루하루가 정말 기쁘고 축복된 시간이었다.

지난 9월 19일은 유대인 달력으로 5779년 신년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과 유대인들은 신년을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라고 부르며, 좋은 한해가 되시길 축복한다. 올해도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들을 통하여 크고도 놀라우신 방법으로 새 일을 행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찬양하게 하는 시간들을 갖도록 인도해 주셨다. 
 
오는 12월 2일 저녁부터 12월 10일 저녁까지 8일 동안은 유대인의 하뉴카 절기다. 하뉴카 때에 유대인들은 촛불로 온 집안을 환히 밝힌다. 올해 12월 하뉴카에는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이스라엘과 이 땅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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