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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 있다면 일반인도 책 낼수 있다”
자 / 가 / 출 / 판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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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5 [03: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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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출판 쉬워졌다고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방법과 서비스의 발달
독자 흥미 끌수 있는 콘텐츠와 작가만의 독특한 글재주 여전히 중요”
 
 
A목사는 그간 자신이 겪은 목회에 대한 생각들을 모아 칼럼집을 내려고 한다. 그러나 의욕만 앞설 뿐 딱히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몰라 우선 가까운 기독교 서점 등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출판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이내 깨달았다. 기독교 서적 출판으로도 이름이 있는 한 서점에서는 A목사에게 책이 팔릴만한 저자의 유명세 또는 이슈가 될 만한 내용인지를 먼저 물었다. A목사는 두 가지 모두 해당사항이 없었다. 이어 몇 군데 더 출판 관련 회사에 문의를 넣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실은 그렇다. 본인이 아주 유명하거나 또는 교세가 있지 않은 이상 출판사에 의뢰해 책을 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 그러나 A목사는 포기하지 않고 대안을 찾았다. 바로 자가출판이다.
 
자가출판은 말 그대로 내가 직접 책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A목사와 같이 작가라는 타이틀이 없더라도 생각과 콘텐츠를 책으로 만들고자 하는 바람들이 많아졌고,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출판 서비스들이 늘어났다. 그렇담 어떤 방법으로 자가출판이 이뤄지는지 대표적인 방법 몇 가지를 살펴보자.
 
원고, 디자인, 인쇄 등 모두직접 ‘자비출판’
 
먼저 자가출판으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자비출판이다. 교정, 디자인, 인쇄 등에 이르는 모든 비용을 본인이 전부 충당한다. 만약 소장용이 아닌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면 적어도 1천부 이상은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출판물 등록을 위한 고유 식별 코드인 ISBN이 필요한데, 이는 인쇄소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자비출판의 경우 500부 기준으로 일반적인 서적을 만들고자할 때 한국인쇄소 등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최소 300만원 정도를 자본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최근엔 인쇄소마다 이 같은 자비 출판가들을 위해 디자인, 교정, 인쇄 등을 패키지로 묶어 상품을 판매하는 곳들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맞춤형 소량 출판(Publish On Demand)’
 
다음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맞춤형 소량 출판(Publish On Demand)’이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작가는 글과 콘텐츠에만 신경을 쏟으면 되고, 나머지 편집, 디자인, 인쇄, ISBN 발급 등까지 모든 과정을 서비스 제공업체가 해결해준다. 또한 책이 판매된 후 인세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이 방법은 종이책은 물론 전자책도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 대표적인 POD 서비스 업체로 부크크(www.bookk.co.kr) 등과 같은 회사가 있다.
 
일단 내가 쓴 글을 한데 모으고 독자층을 만들고자 한다면, 포털 사이트가 만든 작가형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반적으로 블로그 등을 활용한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네이버 포스트나 카카오 브런치와 같은 작가형 플랫폼도 도움이 된다.
 
특히 브런치의 경우,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이 되면 온라인 매거진과 같은 그래픽을 바탕으로 글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고, 브런치 내 여러 작가들과의 글 공유 등을 통해 본인의 존재를 알릴 수도 있다. 브런치에서는 인기가 있는 작가의 경우 종이책 출판 등을 도와주기도, 실제 이 사례를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근래에는 전자출판 인기 ‘껑충’
 
그런데 요즘은 종이책보다 처음부터 전자책으로 만드는 전자출판도 상당한 인기를 끈다고 한다. 한국 내 대형서점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고유의 전자출판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점 브랜드인 교보문고는 ‘퍼플’이라는 전자출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전자책은 서점이 가진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실제 판매 후 인세가 지급되기도 하니 관심 있는 예비 작가들은 눈길을 돌릴 만하다.
 
만약 내가 영어로 책을 쓸 수 있다면 전자서점의 대표 브랜드 아마존이 제공하는 전자출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아마존 킨들 퍼블리싱’ 서비스는 인세가 무려 70퍼센트에 이르러 글재주가 있는 많은 이들이 바라는 시장이기도 하다.
 
미주 한인의 경우 만약 한국내 출판에 있어서 본인 인증 또는 계좌 개설 등이 어려울 때에는
본인의 콘텐츠를 영어로 번역해 아마존을 통해 전자 출판하는 것도 방법이다.
 
책을 만든다는 것이 이처럼 쉬워졌다고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방법과 서비스의 발달이다. 독자의 흥미를 살 수 있는 콘텐츠와 작가만의 독특한 글재주 등은 여전히 중요하다.
 
진정으로 책을 내고자 한다면 평소에 글 쓰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모임에 들어가거나 블로그 등을 통해 본인이 쓴 글에 대한 제 3자의 모니터링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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