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지역특집 / 켄터키주는 링컨 대통령과 KFC 레시피의 고향
푸른 잔디와 명마의 낙원으로 아름답고 낙천적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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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30 [06:2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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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에는 19개의 한인교회...한인은 루이빌과 렉싱턴에 주로 거주
루이빌은 안정적 중소도시로 연합행사 활발 ... 렉싱톤 지역 성도들은 나누는 정 ‘듬뿍’


노예 해방을 이룬 링컨 대통령과 블루그래스 뮤직의 아버지 빌 먼로의 고향. 미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KFC 제국을 이룬 커넬 샌더스가 그 독특한 레시피를 완성한 곳. 미국의 명마 서러브레드의 낙원. 

미 중동부에 자리한 켄터키 주는 이처럼 미국 역사와 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쳐온 주요한 지역 중 하나다. 이렇듯 아름답고 낙천적인 켄터키 주에서 한인교회와 성도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며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을까?
 
먼저 켄터키 주의 가장 큰 도시인 루이빌을 찾아가 보자. 이 도시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KFC 본사가 자리해 있으며 제퍼슨 카운티의 주도이기도 하다. 루이빌에는 약 1천여명의 한인
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발간하는 <2018세계한인교회주소록>에 따르면 루이빌 지역에는 8개의 한인교회가 자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 43년 역사를 갖고 있는 루이빌제일한인침례교회 본당 전경.     © 크리스찬투데이

본지는 지역에서 42년전 세워진 루이빌제일한인침례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김민수 목사에게 지역 소식에 대한 부탁을 청했다. 김 목사는 2003년 미국으로 와 버지니아 주 리버티침례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지난 2007년 현 교회 6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그는 ‘신앙으로 구비되어 세상을 책임지는 교회’를 목회 비전으로 삼고 있다.
 
김 목사에 따르면 루이빌은 안정적인 중소도시로 분지의 지형을 갖추고 있어 토네이도의 영향도 거의 없다고 한다. 특히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안전한 이유로 한인들이 거주하기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현재 이 지역에는 한인식당 4곳과 마트 3곳이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특히 루이빌 지역 연합 모임에 대한 장점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루이빌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와 한인의날, 그리고 EM을 위한 연합예배, 수련회 등이 열리고 있으며 성도들의 참여 또한 활발하다.

루이빌과 함께 켄터키 주를 대표하는 도시는 렉싱턴이다. 두 도시간 거리는 약 78마일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져있다. 렉싱턴은 미국을 대표하는 경주마 서러브레드종과 사시사철 푸른잔디(Bluegrass)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이 지역에는 3개의 한인교회가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 지난해 렉싱턴 한인장로교회 추수감사절 모습.     © 크리스찬투데이

이 중에서 본지가 청한 지역 소식에 답해준 이현구 목사는 렉싱턴 한인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회는 41년
전 렉싱턴 지역에 처음 세워진 한인교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목사는 전통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동행’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교회를 섬긴다. 이현구 목사는 렉싱턴 지역 한인교회와 성도의 장점으로 ‘나누는 정’을 말한다.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한인 인구가 많지 않지만 그 덕분에 친밀한 교재를 누린다는 것. 이 목사는 이같은 지역 특색을 “다양한 신앙 컬러를 지닌 분들이 모여, 마치 한 폭의 퍼즐 그림을 완성하는 것과 같은 여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두 도시 외 본지 주소록 리스트에 따르면 켄터키 주 래드클리프에 5개, 오크그로브 2개, 볼링그린에 1개의 한인 교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푸른 잔디로 인해 블루그래스라는 별명이 있는 켄터키 주     © 크리스찬투데이

켄터키 주는 특별히 로드트립 여행자들을 위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의 주’라는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부터 블루그래스 켄터키로 이어지는 길은 상반된 자연 환경을 통해 반전의 멋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매년 5월 첫째 주말에 루이빌을 찾으면 나비 넥타이와 파스텔 컬러의 모자를 쓰고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라는 축제에 참가할 수 도 있다. 약 2주간 열리는 이 경마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볼거리로 서러브래드 경마의 삼관 경주 중 첫번째 경주다. 켄터키 주 여행의 마지막은 남쪽에 자리한 매머드 동굴 국립공원. 동굴 안에는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 고대인들의 글씨 등을 만날 수 있다.

▲ 켄터키 더비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볼거리 중 하나다     © 크리스찬투데이

기사 도움: 루이빌제일한인침례교회(www.fkbcol.com), 랙싱턴 한인장로교회(www.lexkoreans.org)
참조: 2018 세계한인교회주소록(www.koreanchurchy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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