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선교현장의 목소리 ⑪ 캄보디아 정석훈 선교사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송금관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5/15 [12:32]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캄보디아 정석훈 선교사(오른쪽)과 최소영 선교사 부부 
“교회에 10개의 책상, 100개의 의자가 필요해요. 교회에 태양열 전기를 설치했으면 줗겠어요. 교회 담에 페인트를 칠하고 100명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주일학교 자료들을 구해요. 스베이 리응 지역에도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으면 해요” - 스몬 챠엠 
 
“여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섬길 수 있도록 오토바이를 구해요. 교회에 의자와 책상, 음향 시설이 없어요.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소, 오리, 닭들을 키우고 채소 재배하고 싶어요.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의자와 책상, 보드도 필요해요” - 영킴 리
 
“22명의 고아 아이들이 필요한 음식, 옷, 자전거 5대와 저들을 섬길 수 있는 오토바이가 필요해요. 교회 개척을 위해 2곳 지역에 우물을 파주고 싶어요, 복음을 전하는 라디오 다섯대와 찬양집을 가정 교회 지도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요” - 소반 모니
 
위의 글은 캄보디아 캄코르 성서신학원 재학생들의 기도제목들 중 일부다. 캄보디아 정석훈 선교사는 이들의 기도야 말로 그들과 함께 눈물로 중보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조금만 그분들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 준다면 캄보디아에 부흥이 임할 텐데… 우리가 조금만 나누고 마음으로 함께만 해 주어도 하나님의 사랑이 캄보디아 땅에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임할 텐데… 시골 교회 목회자들은 가난합니다. 그분들의 기도 제목 또한 소박하지만 절실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오토바이가 필요해요. 가정 교회를 세우기 위해 우물이 필요합니다, 소가 교회에 들어오기 때문에 담장이 필요합니다. 소나 닭을 키워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등 이번에 한 동역자의 후원으로 우물을 하나 파주기로 했습니다. 그분들의 소박한 기도 제목들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면서 저들 안에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올라 뜨거운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는 그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 선교사는 지난 2년 동안 한국의 캄코르 선교회와 함께 캄보디아 목회자들을 위해 일 년에 두 차례씩 프놈펜에서 성경학교를 운영했다. 지금은 지난 3월 학기를 끝으로 깜뽓 샬롬센터로 옮겨 지속적인 목회자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깜뽓(Kampot)과 타케오(Takeo) 지역은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외부인과 거의 차단된 외딴 산마을이요 베트남 국경에 접한 오지 마을이다. 정 선교사는 지난 몇 주 동안 캄보디아 목회자 리더들 교회와 그들의 가정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새 일이 목회자들을 실제적으로 돕고 세우는 일이라는 확신을 굳혔다.  

▲ 외부인과 거의 차단된 외딴 산마을인 깜뽓 주민들과 아이들의 모습     ©크리스찬투데이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하셨지만 프놈펜을 떠나 시골 깜뽓으로 옮겨가기 위해 이삿짐을 나를 때의 마음은 지난 7년 동안 주님이 행했던 일과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하였던 시간들이 떠올라 찹찹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선 지난 일 년 동안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셨습니다. 황무지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정석훈 선교사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오히려 주님과 함께 땀을 흘리며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나아가다 보니 새롭게 시작한 샬롬센터에는 어느덧 예배당, 힐링 하우스, 숙소, 공동 부엌 등이 세워져 가고 있고, 정원에는 두리안과 망고나무 등 열대과일들이 자라고 있다. 
 
기도하던 중 샬롬센타에는 목회자 훈련 및 멘토링 그리고 무슬림 마을 선교를 위한 영어 학교를 함께 섬길 부부가 동역자로 합류했다. 이들 리하이와 리따 부부는 샬롬센타의 손과 발 그리고 입이 되어 현지 선교사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깜뽓에는 매주 어린이 30명, 어른 10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고, 타케오 지역은 주민이 약 500가정되는 큰 마을로 3년 전 소피라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땅을 헌납하고 그곳에서 매주 어린이 80명, 어른 30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편 정 선교사가 일 년 전 떠나온 프놈펜 트마이 공동체와 교회 또한 새로운 리더십 아래 잘 성장되고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주님께서는 새로운 일을 행하시기 위하여 많은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린 그 새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고 회복하고 충전될 것을 봅니다. 캄보디아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재무장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 땅에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