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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국가가 기독교 박해 으뜸 이유는 ‘유물론’
오픈도어즈 ‘2018 세계 기독교 박해 리스트’로 본 사회주의의 실체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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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9 [08:0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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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지목됐다.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도어선교회(OpenDoorsUSA.org)가 최근 ‘2018 세계 기독교 박해 리스트(WWL·World Watch List)’ 50개국을 공개하며 북한이 올해도 세계 최악의 국가로 꼽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은 17년 연속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픈도어즈에 따르면 김정은 정권의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북한 내 기독교 신자들은 지하에 갇혀 있거나 가족끼리도 서로의 신앙을 숨겨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도어즈 미국지부 데이비드 커리 회장은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국민을 이빨로 집어삼키는 맹수같이 행동하는 지도자”라며 북한 김정은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또한 “북한은 김씨 일가 3대를 위해 국가의 모든 것이 그들을 우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북한 전역에 스며든 지속적인 세뇌로 김정은은 통제 체제와 이웃 감시 체제를 구축했고, 성경을 갖고 있거나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사람을 찾는 이들에게 더 많은 식량을 배급하는 등 북한에서는 기독교인들이 국가의 제1의 적이 됐다”고 폭로했다.
 
북한은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겪는 어려움을 평가하는 ‘박해압력’ 지수에서 개인영역, 가족영역, 공동체영역, 국가영역, 교회영역 등 다섯 가지 영역 모두 최고점(극심함)을 받았다. 또한 살해, 투옥, 납치, 강간 및 성적학대, 교회나 집, 재산, 사업체에 대한 공격 등을 포함하는 ‘폭력’ 지수 역시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한에 이은 기독교 박해 국가로는 아프가니스탄과 소말리아가 2위와 3위에 꼽혔고, 수단과 파키스탄, 에리트레아와 리비아, 이라크와 이란, 예멘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박해지수는 80이상으로, 80이상이면 극단적 수준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상 60개 박해국가에 51억명이 살고 있고 이중 약 8억명의 그리스도인이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27%인 2억1500만명은 ‘높은 수준’의 박해를 경험했다. 지난해 말까지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살해된 이들은 3,078명이며 이는 2015년의 7,106명보다는 줄었지만 2016년 1,207명보다는 늘어난 수치다. 
 
이외에도 아프리카에서는 7.5명 당 1명이, 아시아에서 3.5명 당 1명, 남미에서는 30명마다 1명꼴로 그들의 믿음 때문에 ‘높은’ 수준의 박해를 받고 있다. 박해지수가 90점이 넘는 국가는 세 곳으로 북한(94점), 아프가니스탄(93점), 소말리아(91점)로 그 심각성이 최고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는 박해지수가 몇 년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다른 국가들의 박해 정도가 극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아지기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 오픈도어가 공개한 2018 기독교 박해 50개국 중 30개국의 명단.     © 크리스찬투데이

이같은 현상에 대해 SON Ministries/GMAN 대표 김정한 선교사는 올해 기독교를 박해하는 50개의 국가들 중 북한과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26개국이 사회주의 국가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 왜 유독 사회주의 국가들이 기독교를 박해하는지에 대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선교사는 “사회주의 국가들의 정치이념은 유물론이다. 유물론은 무신론에서 출발한다. 사회주의 국가들은 기독교를 보는 관점이 비과학적이고 미신이며 인민의 계급의식을 파괴하는 종교라고 보기 때문에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와는 대립이 될 수밖에 없다”며, “막스 레닌주의는 재산과 경제에서도 평등을 주장하지만 사회주의 국가들이 반대하는 기독교는 부를 근면과 정의와 축복의 결과라고 말한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된다(잠10.4)’는 것이 일반적인 성경적 원리이며, 부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중 하나라고 분명히 말한다(잠22.4). 이것이 사회주의 국가가 가난한 이유 중의 하나이며, 하나님을 부정하는 유물론과 무신론에 바탕을 둔 사회주의 경제가 가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오픈도어즈 조사에서 나타난 50개국들은 대부분이 전 세계 230여개국 가운데서도 최하위에 속하는 빈곤국가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국가들은 민주화 지수, 경제 자유화 지수, 언론의 자유 등에서 전 세계 국가 중 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짐바브웨의 유니스 차 선교사는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믿는 유신론인 기독교와 정반대인 무신론이며 유물론이다. 인간을 일종의 개나 돼지 등의 동물 같이 물질로 보고 인간중심의 인본주의이다. 공산주의사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목적을 위해서는 살인 폭력 등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정당화하며 생명을 경시해 사람을 파리나 벌레 죽이듯 학살 고문 등을 자행한다. 스탈린 이후 공산주의사상은 동구라파의 42개 위성국가 등으로 퍼져 나갔지만 서서히 경제몰락으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총 대포 등 고철이 된 무기를 들고 나와 빵과 바꿔 먹어야 하는 가난의 처지가 오면서 공산주의체제에서 서서히 자본주의 자유시장경제 체제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고 알렸다.
 
이어 차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복주시기를 원하셔서 땅의 기름진 축복인 자연계시와 신령한 복인 특별계시인 복음을 주셨는데, 인간과 만물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살인을 일삼는 자들에게 자연축복인 땅의 기름진 복을 주실 리가 있겠느냐”고 덧붙었다.
 
도서출판 MKDAYS의 이문경 대표에 의하면 사회주의는 이론상 평등과 인간해방을 내세우나, 유물론에 기초해 창조론과 신을 부정하는 거대한 허구적 사유체계라고 단언한다. 
이 대표는 “공산주의 창시자 칼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 이라 했고, 볼셰비키 혁명으로 소련을 건설한 그 제자 레닌은 ‘기독교는 압제를 위한 수단이며, 어떤 종교사상이든 신에 관한 사상은 모두 극도로 불결하다’고 선언했다. 유물론을 일관되게 관철하면 인간은 그저 초와 비누 성냥 몇 개를 만들 도구요, 생명 경시 풍조로 직결된다. 따라서 구소련이나 중공, 한국전쟁 당시나 현재 북한에서는 인민재판, 수용소, 문화대혁명 등으로 스승과 부모, 형제자매들도 죄책감 없이 대량학살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무조건 평등을 강조하며 시키는 일만 하게 되면, 인간의 가장 큰 위대한 장점인 ‘창의성’ 개발 기회를 잃게 된다.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 여부와 무관하게 결과적 평등만 추구하면 자연히 근로 의욕도 상실하게 된다. 따라서 사회주의 국가는 곧 빈곤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었다.  

▲ 오픈도어는 이례적으로 탈북자 한나 조씨의 사례를 들어 북한의 인권탄압을 상기시켰다.     © 크리스찬투데이

이번 오픈도어즈의 보고서 역시 북한의 박해를 직접 경험한 한나 조 씨의 사례를 별도로 소개하며 그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조 씨는 신앙 때문에 남편과 함께 노동교화소에서 끔찍한 고문을 견뎌야 했고, 이 고문은 결국 남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또한 조 씨의 자녀 6명 중 2명은 어려서 사망했고, 조 씨는 안전을 위해 이웃 나라로 탈출한 후에 헤어진 가족들의 생사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씨는 북한에는 아직도 기독교 신앙을 위해 북한의 수용소에 수감돼 굶주리며 고된 노동을 견뎌야 하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참상을 전했다.
 
리버사이드 지역의 H교회 여호수아 리 목사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회인 공산주의는 본질상 사단 마귀와 이 세상에 속하였기에 당연히 믿는 자들을 핍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세상의 이치를 성경적 관점과 영적으로 바라볼 때 그리스도가 없는 다른 영이 지배하는 국가나 사회는 기독교와 영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언약의 백성들을 박해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빈곤국가 역시 그리스도를 떠나 헛된 세상의 영에 붙잡혀 살기에 재난과 재앙과 저주 가운데서 살아가는 예 또한 얼마나 많은가. 하루 속히 북한을 비롯한 전세계의 모든 사회주의 국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여 빈곤과 억압이 없는 진정한 평안과 자유를 누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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