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특집
“떠나는 교인 바라보며 낙담과 자학말고 고통 받아드려라”
교회출석해야할 동기발견을 교인들이 하도록 다각적 목회노력 필요
송금관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2/23 [04:03]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잃어버린 교인들에 대한 5가지 질문과 답> 통해 목회자의 바람직한 태도 조언

목회를 경험한 목사들이라면 교인들이 교회를 떠날 때의 아쉬움 혹은 허탈감 등 가슴 아픈 기억들을 크건 작던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사람 바라보지 않고 주님만 의지한다고 해도 인간이란 나약한 굴레를 가지고 있는 한 인간적인 아픔이나 서운한 감정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크리스천 라이프웨이 대표 톰 라이너 목사는 얼마 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잃어버린 교인들에 대한 5가지 질문과 답”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자신의 목회 초년병 시절 너무도 성숙하지 못했던 고백어린 회고와 함께 “떠나는 교인을 목사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또 “어떤 대응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조언하고 있다.

 
1. 떠나는 교인이 왜 생기는가?
 
라이너 목사는 가장 먼저 “떠나는 교인이 왜 생기는가?”에 초점을 맞추라고 충고한다. 그는 교회를 떠나는 성도를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눈다. 첫째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는 경우, 둘째 교회 출석을 아예 포기하는 케이스, 나머지 하나는 같은 지역의 다른 교회로 수평 이동하는 경우를 들었다.  
 
라이너 목사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은 교회와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는 데서 온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합당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고 떠나는 것은 자발적 의사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다른 교우와의 관계, 목회자와의 관계, 혹은 설교나 찬양이 맘에 안 들어서, 아니면 자기 멋 대로인 경우, 자기 혼자 실망해서 교회를 이리저리 옮기는 사람 등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라이너 목사는 그 이전에 교회와의 어떤 접촉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떠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교회를 출석해야할 개인적 동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교회는 지속적이며,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 불만을 품고 나가는 교인들에게 연락을 해야 하나?
 
<잃어버린 교인들에 대한 5가지 질문과 답> 통해 목회자의 바람직한 태도 조언
떠나는 교인들 중에는 목사에게 혹은 교회 중진들에게 불만을 갖고 떠나는 이들이 있다. 이럴 때 목사는 그들에게 연락을 취해서 나가는 교인을 붙잡아야 하나? 사실 경험자라면 잘 알겠지만 일관된 대답을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경우는 연락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왜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지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변화와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특이한 문제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의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는 떠나는 자의 말을 듣는 것은 목회자의 피곤만 가중시키고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3. 이사하는 교인들에게는 어떻게 하는 것이?
 
목사로서 가장 안타깝고 서운한 경우가 다른 커뮤니티로 이사하는 교인을 보내야할 때가 아닐까. 하지만 이때도 역시 목사는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교인을 보내야 한다. 타 지역으로 이사하는 교인을 자신의 교회에서 다른 지역으로 선교사로 파송한다는 심정으로 교인을 떠나보낸다면 떠나는 교인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고 교회 아름답게 떠나보내는 멋진 모습을 연출할 수 있게 된다. 즉 떠나는 교인을 위한 파송식도 갖고 새로운 지역의 선교사라는 파송장도 수여하는 것이다. 그러면 ‘떠나는 교인’이 아니라 ‘파송받는 교인’이 되는 셈으로 오히려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4. 교인의 이탈이나 비 활동을 줄이기 위한 예방
 
타 지역으로 이주한 교인들 외에 교인의 이탈이나 비 활동을 줄이기 위해 목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교인이 사역에 더 깊이 참여하고 다른 교인들과 원활히 연결되어 있을수록 교회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소그룹을 형성하고 모든 교인들이 교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혀야 한다. 또한 목사는 교인들의 청지기 직분과 제자직분의 사명을 갖고 직분을 다하도록 이끌어 가야한다.
 
5. 그럼에도 떠나는 교인은 있게 마련
 
아무리 목사라 할지라도 교인이 줄거나 떠나는 교인을 보는 마음은 좋을리 없다. 아마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혼자된 것 같고, 마치 떠나는 교인이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자신의 부족을 탓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너무 낙담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고민은 자신뿐만이 아닌 많은 목회자들이 겪는 고통이기 때문이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라. 더 진실되고 겸손하게 목회에 임하고, 교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훈련하여 교회가 목사의 교회가 아닌 교인들 자신의 사역지로서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훈련장으로 섬겨갈 수 있도록 인도해 나가야 한다.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