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적정기술 소개 그 아홉번째 이야기
해충퇴치 위한 방충망 퍼마넷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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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4 [15: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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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마넷 3.0 구조.     © 크리스찬투데이

아프리카나 인도,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 선교지에서 가장 큰 위협요소 중 하나가 각종 질병을 전염시키는 모기가 아닐까 싶다. 모기는 치사율이 높은 말라리아를 비롯 일본 뇌염, 홍역, 뎅기열, 수면병 등 다양한 질병을 옮긴다. 모기 외에 흡혈 파리 또한 이에 못지않은 해충. 주변이 청결하고 모기 유충이 살 수 없도록 방역과 예방이 필수이지만 이런 혜택이 닿지 못하는 오지에서는 그저 꿈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이런 고충을 막고자 고안된 적정기술을 LLINs(Long Lasting Insecticidal Nets)라고 부르며, 풀이하자면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한 살충망’을 뜻한다.

이 중 대표적인 것으로 베스터가드 프란젠이 개발한 퍼마넷(Permanet)이 있다. 적정기술의 여러 요소 중 지속가능성과 가격 등이 주요한데, 퍼마넷은 이런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 지난 2000년에 첫 제품이 등장했고 이후에 선보인 퍼마넷 3.0은 2009년에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추천받기도 했다. 3.0 모델은 살충제인 피레드로이드에 저항하는 말라이라 모기종에 대한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 루프에 델타메트린과 시너지스트 등 살충제를 압착한 폴리스티렌을 적용, 모기가 앉기만해도 죽는 효과를 지녔다.

그런데 기존의 이런 살충망 제품의 단점으로 세탁 시 살충성분이 사라지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2012년 WHO는 장기간 사용 살충망 중 3년 이상 살충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그 중에서 퍼마넷 3.0이 뽑히기도 했다. 퍼마넷 3.0은 한국내 수입업체가 쇼핑몰 등을 통해 퍼마넷 3.0을 해외 선교 및 여행자들을 위해 판매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일시 품절 상태. 미국에서라면 직접 제조업체인 베스터가드 프렌젠에 연락을 취해 가격과 수량 등을 조율해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

살충망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는 단체인 <nothingbutnets>에 따르면 매 60초마다 어린이 한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이런 지역에 해충망을 사용하면 실제 효과를 보기도 하는데, 미국 질병관리 예방연구소에서는 살충망 보급으로 5세 미만 아이들의 사망률이 20퍼센트나 감소됐다는 수치를 내놓기도 했다. 아프리카 또는 동남아시아 등 말라리아 모기 또는 해충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선교지를 후원하는 단체나 교회는 이런 LLINs 제품을 구매해서 나눠주는 것도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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