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역사’를 ‘영적 음행’이라고 모독하는 지방교회(#3)

김홍기 목사 | 기사입력 2015/08/25 [03:13]

성령의 역사’를 ‘영적 음행’이라고 모독하는 지방교회(#3)

김홍기 목사 | 입력 : 2015/08/25 [03:13]
미국의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 시에 위치한 리버티 대학(Liberty University)은 전세계의 개신교 대학 중 규모가 가장 큰 기독교 종합대학이다. 이 대학은 재학생 약 2만 명과 온라인 학생 약 10만 명을 포용하는 거대한 기독교 교육 기관이다. 세계 굴지의 이 크리스천 대학은 그러나 소도시의 한 젊은 침례교 목사와 그가 섬기는 교회(Thomas Road Baptist Church)와 더불어 겸손하게 시작되었다. 

1956년 봄, 신학교(Baptist Bible College)를 갓 졸업한 약관22살의 젊은 목사 제리 팔웰(Jerry Falwell)은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 시에서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가던 중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향인 린치버그 시를 잠시 방문한다. 이 때 훗날 팔웰 목사의 부인이 될 마슬 페이트를 포함한 35명의 장년 성도들이 팔웰을 만나 함께 린치버그 시에서 교회를 개척할 것을 종용한다. 이들은 근처의 한 침례교회에서 ‘분리되어’ 나온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다니던 교회의 담임목사에 대해 불신과 불만을 품었고, 그 결과 그 교회로부터 ‘분리해’ 나와 다른 교회를 개척하려던 사람들이었다. 팔웰은 이들이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6개월 간 도운 후에 본래의 계획대로 애틀랜타로 가서 교회를 개척할 생각을 한다. 팔웰의 계획은 그러나 기존 교회의 분열을 원치 않는 ‘국제성서침례친교회’(Baptist Bible Fellowship International) 지도부의 강경한 반대에 부딪친다. 팔웰은 결국 ‘국제성서침례친교회’를 탈퇴하고 1956년 6월 린치버그 시에서 교회를 개척한다.  

팔웰이 ‘분리해서’나온 35명의 성도들과 함께 개척한 이 교회는 몇 주 안에 라디오 방송사역을, 6개월 후에는 텔레비전 방송사역을 시작하면서 일취월장으로 성장하여, 1970년대 초에는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교회 중 하나가 되었다. 팔웰은 그의 자서전에 이처럼 적는다. “1971년까지 우리는 매주 수많은 문서들을 배부했다. 그 결과 동년에 린치버그 시의 5만 4천 명의 주민들 중 10%가 우리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캠벨 카운티 인구의 다른 20%가 우리의 예배에 정규적으로 참석하게 되었다”(Falwell, An Autobiography, p. 326-27). 그가 설립한 교회는 현재 7천 석을 갖춘 예배당에서 매 주일 오전 두 차례 예배를 드리며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팔웰과 그의 교회는 1971년 교회당 건물 등을 사용하면서 리버티 대학의 모체인 Lynchburg Baptist College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의 스토리는 이 시대의 세계선교를 위한 ‘성령의 또 다른 위대한 역사의 기록’이 된다. 1976년, 팔웰은 미국의 종교적 권리 운동의 모태가 된 ‘도덕적 다수’(The Moral Majority) 운동을 시작하여 미국의 교회들의 종교적 권리를 신장시키는 일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그래서 2007년 팔웰이 소천했을 때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팔웰을 특별 기사로 다루며 그를 미국의 ‘종교적 권리의 대부’(the father of religious right)라고 칭했다.   

오늘날 제리 팔웰 목사를 통해서 ‘성령이 이루신 위대한 사역’을 ‘영적 음행’으로 규정하고 경멸하는 사람은 한 사람과 한 집단을 빼고는 세상에 아무도 없다. 위트니스 리(추후 WL)에 의하면, “주님의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을 취함으로 교회를 교파화하는 것은 영적 음행이다”(A Defense of the Gospel, p. 98).” “모든 분리들과 교파들은 큰 바벨론 안에서 완성된다”(Ibid., p. 100). “모든 교파와 모든 이름은 분리이다”(Ibid., p. 102). “기독교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이다. . . . 분열 안에 있는 한 그들은 그들이 바벨론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 . . 분열은 영적 간음이다”(이인규, 지방교회의 신인합일론에서 인용됨). “그들이 속해 있는 교파들의 조직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교파의 조직들은 적절한 교회의 삶에 관한 하나님의 경륜을 파괴하는 사탄적인 조직을 세우기 위해 사탄에 의해서 사용되어 왔다”(A Defense of the Gospel, p. 99). 

팔웰과 그의 교회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분리해서’ 개척했고 ‘성령의 도우심 속에 성장’했다. 그들의 사역에 나타난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 이를 웅변한다! 그들은 성경에 대한 자신들의 ‘믿음의 표현’을 ‘침례교회’로 표현했다. 당파적 ‘교파주의’가 아닌 그들의 ‘신조’를 침례교회라는 ‘명칭’으로 표명한 것이다. 침례교회는 창시자가 아닌 믿음의 고백을 중심으로 자연스레 형성되었다. 그들의 ‘이름’은 곧 그들의 ‘신조’인 것이다! 그러나 지방교회에 따르면, ‘불만을 품고 분리해서’ 개척하고, ‘토마스 로드 침례교회’라는 이름을 붙인 팔웰과 그 교회는 ‘영적 음행자들’이다. 또한 1998년 이후부터 ‘국제성서침례친교회’(Baptist Bible Fellowship)와 ‘남침례교연맹’(Southern Baptist Convention)에 동시 가입되어 있는 ‘토마스 로드 침례교회’는 이중 삼중으로 ‘영적 음행’을 하는 자들이다. 이뿐 아니라 ‘WL과 지방교회의 주장’에 의하면 ‘남침례교연맹’과 ‘국제성서침례친교회’는 ‘사탄의 조직을 세우기 위한 사탄의 도구들’이며, 다양한 분파의 침례교회들에 속한 전세계의 1억 이상의 침례교인들(2002년 통계)과 수십만의 침례교회들은 모두 ‘영적 음행자들’이요 ‘배교자들’이요 ‘바벨론’이요, 따라서 사실상 ‘이단’이다(참조. 필자의 글 ‘지방교회를 누가 이단으로 만드는가’). 이것은 그러나 비단 침례교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 교파에 속하여 교파나 교회 명칭을 사용하는 전세계의 모든 정통 개신교인들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말이다. 따라서 WL은 정통 개신교회들과 그들의 교파들의 사역을 통하여 ‘성령이 이루신 위대한 역사’를 ‘영적 음행’이라고 모독을 한다! 

‘공개 항의서’는 이렇게 진술한다. “우리는 리빙 스트림 미니스트리스와 ‘지방교회’가 복음주의적인 교회들과 사역들을 중상 비방하는 위트니스 리의 다음과 같은 말을 계속 홍보하면서 복음주의 교회들과 사역들의 연합체에 회원으로 가입하려는 모순되고 정당화할 수 없는 시도를 비난한다.”노먼 가이슬러는 ‘공개 항의서’가 나온 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자신을 ‘이단’이라고 부르는 개인들과 단체들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며 (그리고 실제로 고소하며) 소송을 일삼는 지방교회는 많은 단체들이 지방교회를 가리켜 ‘이단’이라고 한 말을 철회하도록 하는 일에 성공적이었다. 이것은 최근에 나온 (CRI 에 의해 출판된) Christian Research Journal도 인정한다(45쪽). 저명한 이단 연구가 Eric Pement는 지방교회에 의해 협박을 받거나 고소 당한 여러 그리스도인 단체들의 예들을 열거했다. 지방교회(LC)의 소송들은 Spiritual Counterfeits Project (SCP)로 불리우는 ‘주요 이단 대항 운동’을 파산으로 몰고 갔다는 것은 사실이다. 고소 협박을 받은 단체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Christian Literature Crusade, Christian Herald Books, Moody Bible Institute, Salem Kirban, Eternity Magazine, InterVarsity Press, Tyndale House Publishers, Jim Moran and Light of Truth Ministries, Berean Apologetics Research Ministry, and Daniel Azuma (45). 최근에 지방교회는 John Ankerberg와 John Weldon을, 그들의 ‘이단과 새 종교 백과사전(ECNR)’에 있는 언급과 관련하여 고소했다. 이와 더불어 그들의 출판사(Harvest House)도 함께 고소했다. 지방교회는 이 고소 건에서 1억 3천 6백만 불을 요구했는데, 이 송사가 성공했더라면 두 단체는 모두 파산했을 것이다. Pement는 다음과 같이 바르게 지적했다. ‘몰몬교와 여호와의 증인을 합해도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이렇게 많은 고소와 고소 협박이 자행되지 않았을 것이다.’(45). 이러한 일들의 결과로 말미암아 ‘긴 명단의 복음주의 신학자들과 변증가들과 지도자들’이 지방교회에 ‘공개 항의서’를 보내 지방교회의 일탈한 가르침들에 항의하며(15), 지방교회가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본질적인 교리들에 상반되거나 타협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신의 비정통의 진술들을 철회하도록 종용하기에 이른 것이다(15). 더 나아가 그들은 지방교회가 ‘이러한 그리고 유사한 선언들을 부인하고 더 이상 출판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15). 게다가 그들은 지방교회의 교리들과 행실들이 복음주의 믿음과 행실들의 표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믿는 복음주의 단체들을 향하여 지방교회가 그들의 소송을 일삼는 행위들을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가이슬러, p. 1-2).  

“지방교회는 아직껏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고, 비정통의 진술들을 철회하지도 않았다. 대신에 텍사스 대법원은 Ankerberg와 Harvest House에 대한 지방교회의 고발에 대하여 동의하지 않았다. 지방교회는 미국 대법원에 항소했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이것은 우리가 ‘지방교회 운동과 텍사스 대법원: 이단 대항 운동을 위한 큰 승리’라는 우리의 글(www.normgeisler.com에 있는 ‘Articles’ 참조 바람)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이단 대항 운동 및 복음주의 정통 신앙을 보존하기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큰 승리였다”(Ibid., p. 2).  

“1) 지방교회를 반대한 대법원의 최종 결정에도 불구하고, 2) 지방교회를 반대하는 이단 대항 운동의 다수의 견해에도 불구하고, 3) 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공개 항의서에 있는 명확한 요구들에 대해 지방교회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일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4) 본인의 거실에서 Hank Hanegraaff(CRI 대표)에게 이 길을 가지 말라고 본인(노먼 가이슬러)이 간곡히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5) CRI가 오랜동안 지방교회를 ‘일탈한,’ ‘이단적(heretical)’이 아니라면 ‘광신적 종교 집단(cultic)’(49)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 CRI가 지방교회를 정당화하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전의 기본적인 자료들을 지금도 소유하고 있다고 CRI가 인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CRI가 지방교회에 대한 완전하고도 철저한(full-scale) 방어를 시작했고, 지방교회를 ‘견고하게 정통인’(47), 여러 모로 ‘본이 되는 그리스도인들의 단체’(29)라고 말하는 데까지 나아갔다는 것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다”(Ibid., p. 2).  

노먼 가이슬러는 ‘공개 항의서’의 서명자들의 ‘사실상의 대표’로서 이 말을 한 것이다. ‘공개 항의서’의 서명자들의 절대 다수는 서명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이 사실은 ‘공개 항의서’에 서명한 세계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지방교회에 대하여 강력한 비판적 시각을 굳건히 견지하고 있음을 웅변한다. 필자가 앞서 예증한 바와 같이 WL과 지방교회의 주장의 논리는 결국 ‘신성모독 하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즉 지방교회는 ‘성령의 역사’를 ‘영적 음행’이라고 모독한다! 세계의 복음주의자들이 이러한 ‘악행’을 시정하도록 촉구하는 것은 지극히 옳고 당연한 것이다. 지방교회는 지금 ‘바람’을 심고 ‘회오리 바람’을 거두고 있다. 

(필자: 김홍기 목사, Ph.D., D.Min., 교회부흥성장연구원 원장. 필자의 ‘신천지 교리 반박 동영상 설교55편’을 www.21church.com에서 시청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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