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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최전방을 콘서트로 위문하는 송정미
"마라톤 주자에게 냉수 전해주는 사역 하고파"
 
김현옥 기자   기사입력  2010/10/14 [02:25]
'오래된 미래'같은 새 앨범-믿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사역
6집 '희망가' 발표…주님을 희망 삼고, 우리가 주님의 희망임을 고백

중보기도자 · 멘토 있어서 큰 힘…QT는 ‘충전받는 샘’
 
송정미 사모는 여러 타이틀 중 '복음성가가수'란 말을 좋아한다. 복음의 거룩한 능력이 노래를 통해 흘러지는 축복의 통로이고 싶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주님을 영접하면서 부터 지금까지 그의 갈망은 ‘노래하는 선교사’로써 평생 찬양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헌신하는 것. 그 헌신을 위해 1988년 데뷔 이후 줄곧 열정을 다해 섬겼고 이제 또 어디든 주님이 가라는 곳에 마음껏 가기 위해 CCM음악과 교수직도 내려놓았다. 그래서 이번 장애인장학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밀알의밤 콘서트 미주 순방도 올 수 있었고 선교지 어디든지 자비량으로 찾아간다.

평생 그가 구하는 것은 믿음이다. 가진 것을 주님께 내어놓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이 축사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매달 격려가 필요한 선교사, 사역자들을 위하여 오병이어 콘서트도 연다. 넌크리스천들도 성탄을 축하할 수 있도록 매해 연말 여는 '크리스마스 인 러브' 콘서트를 올12월13일로 준비하고 있고 한 달쯤 전엔 “오래된 미래”같은 새 앨범 6집 '희망가'를 내놓았다. 그의 도시락 속엔 아직도 주님께 내어드릴 물고기와 보리떡이 무궁무진해 보인다.

날마다 말씀 가운데 주님과 만나는 QT와 동역자들의 중보기도로 영적에너지를 충전 받는다는 송 사모는 또한 딸 지은이를 재울 때 가장 행복하다며 웃는다. 하나님의 마이크·영혼을 치유하는 목소리, 밀알의밤 콘서트 차 LA에 온 송 사모를 만났다.  
 
▲     © 크리스찬투데이
▶9군데 미주순방을 하면서 느낀것은?

▷섬기고 싶어서 와 놓고는 오히려 많이 배웠어요. 한국에서도 장애우 사역을 섬겼고 이곳에서도 섬기면서, 장애가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란 생각이 들었고요, 하나님을 위해 자원봉사로 물질로 시간으로 삶을 드린 분들이, 착한 일을 하다 낙심하심 분들이 위로받고 격려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장애우를 계속 돌보는 가족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감사의 마음도 전하고 싶었고요. 하나님이 장애우를 위탁하실 때 하나님의 품을 가진 분들에게 보내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저는 한 번 하고 가지만 후원하시는 분들은 계속 사역하실 분들이잖아요. 그분들께 마치 마라톤 달려갈 때 냉수를 전해주는 사람, 기쁨조, 위로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어요.

▶1998년부터 재직하던 숭실대학교 CCM음악과 주임교수 직을 내려놓으신 이유는?
▷결정적인 이유는 선교지에서 요청이 왔을 때 갈 수가 없어서예요.  마지막 때가 가까왔는데, 하나님이 가라는 곳에 가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부르는 곳에 가는 것은 가수지만, 하나님이 가라는 곳에 가는 것은 사역자가 아니겠냐고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참 예배자라고요.”

특별히 싸인받은 계기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순교한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님 조가를 부르고 나올 때 단기선교팀 가족 대표라는 분이 다가와 큰 은혜받았다며, 살아 돌아온 단기선교팀원들이 '축복송 '한 곡이라도 들으면 힘이 되겠다고 청했을 때, 정말 하나님의 임재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라는 소명을 확인받았어요.

큰 교회, 환영받는 곳에는 누구라도 갈 수 있지만, 정말 어려운 곳에선 저를 부를 수도 없고 사례비나 교통비를 줄 수도 없잖아요. 그곳에 가서 사역자, 선교사들을 위로해 주라는 마음이었어요. 영적 최전방엔 영적공격이 그만큼 큰데, 사역자 한분이 살아날 때 그 땅, 그 공동체가 회복되는 큰 역사가 있기에 그들에게 달려가 격려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 두었어요.

▶앞으로의 사역에 변화가 있다면, 그 사역의 방향은?
▷첫 번째는 하나님께 올인한 분들을 위해, 그분들이 있는 최전방의 영적전쟁이 일어나는 곳에 영적 위문부대로 가기 원하는 것이고요, 이 땅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면서 달려가는 마지막 주자들께 냉수를 전해주는 그런 사역이 되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넌크리스천에게 복음을 전하는 음악을 펼치려고 합니다. 컨서트와 사역, 앨범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고 하나님이 직접 만나주시고 만져주시고 말씀하여 주시길 소원하면서 오병이어의 사역을 펼치려고 합니다.”

올해 들어 오병이어 컨서트를 한달에 한번, 위로가 필요한 사역자나 선교단체들을 위해서 저희 사무실이나 선교지에 가서 열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들을 모시고 가서 선교사님들 사진도 찍어드리는 사역도 하고요. 자비량으로 하다 보니, 도움 요청하는 곳은 너무 많고 계속 다니며 섬기려면 후원하는 분들이 있으면 감사하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렇지만 믿음으로 떠날 때 채워주시고, 불기등 구름기둥으로 인도해 주시고 만나를 허락하신 특별한 일 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5개월에 걸쳐 작업해 지난 달 내놓은 새 앨범 6집 <희망가>를 소개해 주세요.
▷6집엔 '눈을 들어 하늘보라', '어둔 밤 마음에 잠겨', '부름받아 나선 이 몸' 같은 오래된 히스토릭한 곡들을 국악으로 다시 옷 입혀 넣었고, 미래의 찬송가가 될 거라 생각하고 제가 작사 작곡한 '오! 대한민국', 제가 새로운 곡을 붙인 '누가 주를 따라 섬기려는가'를 넣었고, 옛날 찬송가로 불리어졌던 '희망가'를 넣었어요.

'오래된 미래'를 만들어가는 거죠. 옛날에 불렀던 노래지만 지금 부르는 것도 오래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현재를 살지만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사역자라고 생각해요. 그게 히스토리 메이커라고요. 내일의 찬송가를 만들 사람이 우리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우리 입맛에 맞는 노래, 자극적인 노래, 우리를 기쁘게 하는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을 알아갈 때 거룩한 부담감, 거룩한 갈망, 거룩한 목마름, 거룩한 불만족들을 노래로 나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아요. 노래를 통해 믿음이 선포될 때 선지자적 노래, 예언적인 노래가 되지요. 내 삶이 노래가 되고 노래가 내 삶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 대한민국'은 중보기도팀과 함께 우리나라 지도를 놓고 그리스도의 생수가 터지게 해달라고 지역마다 손을 대며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이곡을 레마로 주셨어요. 남북한이 하나 되기까지 이 노래를 부르길 원합니다.
'희망가'는 예전에 이 민족이 소망이 없었을 때 주님을 만나고 난 다음 예수그리스도를 소망삼아 다시 시작된 우리민족이었는데, 요즘은 주님이 전부라고 말하면서도 주님이 주신 너무나 풍요로운 축복이 우상이 된 것들을 보면서 저희모두가 주님으로 희망 삼기를 소원하고 우리자체가 주님의 희망인 것을 고백하고 싶었어요.”

▶그간 체험한, 찬양을 통한 치유 경험이나 간증 사례는? 
▷ 의료선교사, 사모님들을 위한 컨서트를 할 때였어요. 그곳에 왔던 한 사모님은, 남편이 한국에서 잘 나가는 의사였는데 하나님이 가장 어렵고 열악한 곳 인도에서 하스피스 사역하라는 마음 주셔서 같이 하고 있지만, 본인은 아직도 하나님께 화가 나 있는 상태였어요. 몸이 아파 혼자 한국에 나왔다 참석했는데, 제가 '기름부으심' 노래를 부를 때 자기가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있는 환상을 보았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이 고맙다고, 그 아이가 바로 나였다고, 나를 돌보고 있다고, 사역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더랍니다. 사모님이 울면서 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또 한번은 제가 허리를 다쳐서 콘서트 내내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부른 날이었어요.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으로 힘을 뺄 때 하나님이 일하시잖아요. 그곳에 수술도 하고 온갖 방법을 다 써도 허리 아픈 것이 낫지 않았던 분이 그날 치유룰 받으셨어요. 저는 정작 허리아파 아직 앉아있었는데요. 하나님이 직접 하신 거예요.”
저는 노래할 뿐이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고 치유하시는 거죠. 말씀으로 찬양하기 때문에 말씀이 능력으로 임하시므로, 그 말씀이 회복시키는 것이 당연하잖아요.”

▶사역을 하시면서 영적 충전을 어떻게 받나?
▷저룰 위해 중보기도 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제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받는 대로 기도해 주시고요, 컨서트 장 한자리 한자리마다 앉아서 기도해 주세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 외에 제가 참여하는 중보기도모임도 있어요. 매주 월요일엔 사역을 접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모여 기도해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이루어주시는 것 같아요.

남편(곽수광 목사·코스타 국제본부 상임대표· 21C푸른나무교회 담임)과 같이 코스타 강사로 다니면서 노래, 작은 세미나도 하지만, 나머지 시간엔 다 참석해 들으면서 충전의 시간을 갖고요, 저를 위한 수련회를 가져요. 제 삶을 멘토, 동역자들에게 오픈하고 부탁드리고, 그분들은 저를 위해 조언해주고 기도해주죠. 중보기도자, 멘토 있는 것이 축복이에요.
무엇보다도 말씀이 없으면 흔들리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의  QT(경건의 시간), 주님과 만나는 시간이 제게 있어서 가장 큰 샘과 같아요.

김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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