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북한으로 진출하는 이단들
현대종교 제공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07/10/11 [02:32]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지난 8월 북한은 이례적인 수해로 약 400여 명의 사망자와 40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국내의 NGO단체들과 기업들은 수해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대북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정상단체들만의 생각은 아닌 듯하다.

지난 1991년부터 꾸준히 북한에 관심을 가지고 대북사업을 벌여온 통일교는 문선명 씨와 김일성 주석의 만남 후 북한진출을 넓혀가고 있고, 안식교 등의 단체도 물심양면으로 북한을 돕고있다. 이단들은 현재 북한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1. 평화자동차 총회사

평화자동차총회사(대표:박상권 이사장, http://www.pmcgroup.co.kr)는 통일교의 자회사인 평화자동차(대표:박상권 회장)와 북한의 조선민흥총회사가 각각 70, 30퍼센트를 투자하여 설립한 자동차 회사다. 평양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남포시에 위치하며 2002년 4월 준공됐다. 약 7000여 평의 규모로 연간 1만대의 조립 생산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피아트사의 부품을 수입해 생산하고 있는 1600cc 승용차‘휘파람’, 중국 서광자동차 모델을 들여와 생산한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 ‘뻐꾸기’, 미니버스‘삼천리’등 일곱개의 차종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트럭생산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2. 보통강 호텔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동에 위치하며 1973년 완공됐다. 보통강변에 위치한 10층 규모의 1급 호텔로 163개 객실을 보유한다. 1993년 11월 통일교가 인수, 경영권을 갖게 됐다. 남측 인사와 외국인 사업가들이 북한 방문시주로 머물고 있다.

3. 세계평화센터

보통강 호텔 옆에 위치한 일종의 문화컨벤션센터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약 1400 평) 규모로 지난 8월 5일 준공식을 가졌다. 각종 회의실, 강의실, 연회장, 동시통역실, 숙박시설 등이 구비돼있다. 남북기관이나 시민단체가 평양에서 교류행사를 열 때 이용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산가족 북측 화상상봉 장소로도 사용되며 북학주민을 위한 외국어 및 컴퓨터 교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세계평화센터는 남측 법인 회사(통일교)에 의해 설립, 운영되는 최초의 사례다.

4. 정주세계평화공원

문선명씨의 고향인 정주지역을 성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김일성 주석생전부터 준비됐다. 1991년 문선명씨와 김일성 주석의 면담 후 김일성 주석의 특별지시로 문선명씨의 생가 정비 및 관리가 시작됐다. 세계 통일교 신도들의 순례가 이어져 북한 당국도 적지 않은 관광수입을 올렸다. 정주시 덕언면 원봉리에 위치하며 약 30만평 규모다.

5. 평양가정교회

통일교측은 지난 8월 평양에 가정연합교회를 봉헌했다고 폼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북한은 마지막 가인국으로써 참부모님의 세계 노정의 마지막 깃발을 꽂을 곳”이라고 강조했다.

6. 평화항공 여행사

통일부에 의해 사업승인을 받아 2003년 4월 설립됐다. 평양관광, 백두산 관광, 기타 북한 관광코스가 있으며 문선명씨의 고향인 평북 정주의 문씨 생가도 포함된다. 2005년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4박5일 일정의 평양관광이 진행됐다. 평양관광의 주도권은 평화항공여행사가 갖고 있다. 여행사 측은 2003년 이후, 약 5,000여 명의 관광객이 항공사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7. 평화무역

평화자동차 회사 계열의 대북 무역회사이다. 2005년 5월 설립됐으며 자동차부품, 완성차(CBU), 대북지원물자, 건축자재, 북한산제품 등의 수출입 및 수송 업무를 담당한다.

8. 평화토건

평화자동차 회사 계열의 대북 건설회사이다. 2000년 1월 설립됐으며 세계평화센터 건설에 참여했다. 주택, 토목, 플랜트, 공항, 항만 시설 등의 건설을 담당한다.

9. 금강산 국제그룹

통일교와 박경윤 금강산그룹 회장이 공동 주주로 참여해 통일교의 대북사업창구가 됐다. 평화자동차총회사 설립을 주도했으며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친필서명까지 받은‘금강산 관광개발 타당성 조사’를 한 바 있다. 이 조사를 통해 50년 동안 금강산 관광개발 예정지 안에 있는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아냈으나 차후 현대그룹에 넘어갔다. 금강산 그룹의 박경윤 씨는‘신동아’와의 인터뷰를 통해“통일교 박보희 씨가 찾아와 금강산 국제그룹의 공동회장직을 달라고 요청해 수락했다. 금강산 국제그룹은 통일교와 별개단체”라고 주장한 바 있다.

10. 평양학생청소년예술단

2000년 5월 평양학생청소년예술단이 서울을 방문했다. 1998년 통일교재단 리틀앤젤스의 방북공연에 이은공연이다.

11.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평화여성연합(회장:문난영)은 자원봉사활동으로 북한과 교류한다. 북한 어린이돕기, 북한사랑 1퍼센트 운동, 새터민을 위한‘통일소원음악제’ 개최를 통해 간접적으로 북한문제에 관여한다.

12. 세계평화청년연합

세계평화청년연합(회장:문현진)도 봉사활동을 통해 북한과의 자연스런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9일-31일, ‘5차 아궁이 봉사단’은 북한 고성군 온정리 마을을 방문, 보일러 공
장 봉사활동을 진행됐다.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이하안식교)

안식교는 아드라(ADRA, 삼육국제개발보호기구)를 통해 북한에 진출한다.

이곳은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워진 안식교단의 국제구호단체이다. 아드라 한국지부는 1952년 조직돼 국내에서는 자연재해 피해자 구호, 불우이웃돕기 운동, 결식아동돕기, 무료급식, 장애인 단체 등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해외봉사단 파견, 의류, 구호장비 등의 물품지원, 국제난민지원의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북한지원을 해왔다. 아드라 스위스 지부를 통해 아동영양지원, 에너지 개발, 병원개선사업 등을 해왔으며 룡천역 폭발사고 때에는 병원 재건축에도 참여했다. 또한 평양 빵공장 운영을 통해 2005년 칼슘강화 빵 990만 개를 만들어 369곳 유치원 어린이 2만여명에게 매일 두 개씩 제공하기도 했으며 하루 5톤 분량의 영양강화 빵과 비스킷을 생산해 평양지역 학생들에게 공급했다. 2005년 12월 북한 외무성이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NGO 간부들에게 모든 계획을 정리하라는 요청에 따라 북한지원을 철수했다.

최근까지 안식교의 북한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지난 7월 1∙2일에는 금강산에서 특별산상기도회를 열어 300여 명의 신도들이 참가해 기도했고, 아드라 코리아는 이번에 4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북한에 전달하기 위해 북한수재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드라 아시아도 대북 수해지원을 위해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것은 2005년 이후 중단된 대북 지원활동을 재개하려는 것으로, 향후 대북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내년부터 집중적인 대북 지원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많은 도움의 손길로 인해 북한에 긍정적인 이미지가 심겨지고 있다.

▲ 기쁜소식선교회(대표:박옥수)
 
기쁜소식선교회는 도서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교리를 전한다. 교회 한 관계자는“북한으로도 도서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해 그들의 해외선교활동에서 북한이 제외되어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맺음말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이단들은 북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안식교의 경우 국제구호단체가 있어 조직적으로 북한을 돕고 있고, 대북지원활동을 계속하면서 대북사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통일교의 경우 이미 대북사업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통일교가 종교적인 활동보다 비종교적인 활동에 치중하는 이유를 묻는 한 일간지 기자의 질문에 통일교의 황선조 씨는“그것이 통일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문화와 스포츠를 통해‘평화이념’을 현실 속에 뿌리내려서 이 세계를 좋아지도록 하자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평화이념’은 문선명씨를 중심으로 한 평화, 즉 문선명 참아버지를 중심으로 하는 평화를 뜻한다.

통일교는 북한을 마지막 가인국이라고 여기며 통일의 때를 준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원리강론>의 예언대로 문선명이 재림주로 선포하는 지상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이다. 북한을 향한 통일교의 이유있는 열심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이 북한에 대한 이단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북사업을 계획하거나 이미 시작하고 있다. 북한과 협력하는 이단들의 사업이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종교 제공>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