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믿음 없이는 못 올라? 샌디에이고 포테이토 칩 바위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23/06/07 [10:19]

  샌디에이고 우드슨 마운틴에 자리한 포테이토 칩 바위 © 크리스찬투데이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바위 끝에 사람이 앉아있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많은 여행 사진에서 빠지지 않는 이곳은 바로 우드슨 마운틴에 자리한 포테이토칩 바위다. 이름 그대로 감자칩의 옆 모양처럼 얇게 뻗어 나온 모양이 인상적이라 여행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포테이토 칩 바위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자리한 라모나라는 도시에서 만나는 우드슨 마운틴에 자리 잡고 있다.

 

포테이토 칩 바위로 가기 위해선 우드슨 마운틴 트레일을 따라 걸어야 한다. 트레일은 왕복 약 7.4마일 길이로, 완주하는데 약 4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시작은 보통 포웨이 호수 주차장에서 한다. 산책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일 년 내내 개방되고 포웨이 호수를 지나가기에 한여름에도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호수를 제외한 대부분 트레일 코스에 나무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물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트레일 난이도는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무난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포테이토 칩 바위 쪽으로 연결되는 코스는 경사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돌산에 난 길을 따라 계속해서 올라가면 정상에 자리한 송신소가 보인다.

 

  포테이토 칩 바위로 가려면 포웨이 호수를 지나야 한다. © 크리스찬투데이


하지만 주변을 봐도 포테이토 칩 바위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송신소 아래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본다면 그곳이 바로 포테이토 칩 바위다. 바위는 정말 눈으로 볼 때 상당히 위태롭다. 특히 옆에서 보면 금방이라도 바위가 끊어질 것 같이 얇게 뻗었다. 게다가 많은 사람이 그 위에서 사진을 찍고 심지어 점프도 한다. 가까이 다가가면 사실 옆에서 보는 것보다는 그렇게 위험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낙마 사고 우려가 크니 가능하면 안전한 자세로 사진을 찍길 당부한다. 코스는 올랐던 길을 따라 다시 포웨이 호수로 내려오게 된다.

 

올라갈 때 유심히 살펴보지 못했다면 내려오는 길에 호수 주변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호수는 전체 약 400에이커의 크기로 이 지역 초대 시장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호수에서는 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해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나무 그늘이 있는 공간이 많기에 접이식 의자나 돗자리를 가져와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포테이토 칩 바위와 포웨이 호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약 130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자동차로 간다면 여유롭게 3시간 정도를 생각하면 좋다. 다소 멀게도 느껴지지만, 주변 에스콘디도나 라모나 인근 휴양지와 연계해서 찾아본다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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