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알프스. 워싱턴주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23/02/03 [03:55]

 

▲ 노스 케스캐이드 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디아블로 레이크 사진  © 크리스찬투데이


워싱턴주와 캐나다 국경 인근에는 미국의 알프스라는 별명을 가진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이 있다.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약 110마일 정도, 자동차로 2시간 걸리는 위치이기에 시애틀 여행을 계획할 때 함께 잡으면 좋다. 하지만 1년 내내 문을 여는 국립공원은 아니다. 날씨로 인해 주로 6월에서 9월까지만 문을 연다.

 

제한적으로 문이 열리지만 연간 방문객이 상당할 정도로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은 볼거리가 다양하다. 공원은 주변 로스 호수와 함께 디아블로 호수 등 아름다운 호수를 지니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 호수는 마치 유럽 스위스 어느 산 정상에 자리한 호수를 보는 듯한 풍경으로 인해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특히 배를 타고 호수 주변을 돌아보는 투어 상품은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다. 이 지역은 본래 평지였다가 지각 변동에 의해 지금과 같은 모습을 지니게 됐다. 그래서 고지대는 뾰족하게 솟은 지형이 눈길을 끈다.

 

 

뾰족한 봉우리가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 크리스찬투데이


이렇게 우뚝 솟은 봉우리는 9월 이후 내리는 엄청난 강수량으로 인해 막대한 눈을 쌓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 때문에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에는 이국적인 만년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 내에는 유일한 숙소인 로스 레이크 리조트가 있다. 특이한 점은 호수 위에 떠 있는 형태의 숙박 시설인데, 2성급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이한 점은 자동차로는 접근하기 힘들고 하이킹 또는 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도 인기가 많아 성수기 예약은 정말 어렵다고 한다.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은 하이킹과 캠핑 마니아들에게도 큰 인기다.

 

대자연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오솔길 여행이 일품인 노스 캐스케이드 공원  © 크리스찬투데이


특히 미 서북부 지역 특유의 푸른 자연이 주는 느낌을 받으며 오솔길을 걷는 기분은 이 공원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방문자 센터 주변에 자리한 캠핑장을 이용하면 복잡한 도심을 떠나 일탈의 시간을 갖기 그만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20번 도로를 따라 디아블로 호수, 로즈 레이크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지만 두 호수의 멋진 풍경을 담는 것만으로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시애틀 주변 관광을 생각할 때 레이니어 마운틴 또는 올림픽 국립공원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의 전경, 우뚝 솟은 만년설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싼 호수를 보는 기회. 그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함을 몸소 느끼고 싶다면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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