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지만 단연 샌 안토니오를 찾는 이유는 바로 총길이 24km에 달하는 리버 워크(River Walk) 때문이다.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도심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샌 안토니오 강을 주변으로 온갖 상점과 볼거리가 모여 있는 리버 워크. 한국 청계천이 바로 이 리버 워크를 롤 모델로 삼아 만들어졌다고도 할 만큼,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리버 워크의 특징은 구역별로 다양한 테마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리버 워크 북쪽에는 다양한 박물관이 자리해, 예술 작품은 물론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북쪽 리버 워크 인근에는 펄 파크(pearl park)라고 불리는 문화 예술 맛집 거리도 있다. 리버 워크 남쪽으로는 지역 방문자에게 정착지를 제공했던 4개의 스페인 선교원이 자리했다.
알라모가 타운 한 가운데 자리한 이유로 이곳에서 리버 워크를 따라 걷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심의 상징인 우정의 불꽃 구조물도 만날 수 있다. 리버 워크는 걸으면서 볼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돌아볼 수도 있다. 유람선을 이용한다면 생각보다 도시 구석구석을 다닐 수 있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도시를 이해하기에도 좋다. 리버 워크에는 유명한 먹거리도 많다. 특히 멕시칸 음식을 비롯해 텍산 스타일 음식도 즐기기에 부족하지 않다. 생각보다 독일 음식점이 많은 것도 눈길을 끈다.
리버 워크를 다 돌아보았다면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샌 안토니오 동물원을 비롯해 최근 와이너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텍사스 힐 컨트리로 이어지는 하이킹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 텍사스에서 즐기는 이국적 느낌. 역사와 문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샌 안토니오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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