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교회 다니며 부딪치는 문제 중 하나가 헌금생활입니다. 헌금은 분명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헌금종류가 많이 생겨났다는 느낌을 지워 버릴 수가 없는데 이러한 헌금을 다 드려야 하는지요? 그 많은 헌금종류가 생겨난 기준은 무엇인지요. A. 질문하신 성도님은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헌금종류가 교회에서 통용되고 있다고 보시지만 이것은 오해하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헌금의 종류가 많이 나옵니다. 다만 오늘날처럼 그 용어나 명칭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각종 헌금의 종류의 의미는 성경에 다 기록되어있습니다. 우선 십일조는 소득의 1/10을 드리는 것이고(레27:30), 주일헌금은 주일예배때 드리는 것입니다. 이 헌금은 구약시대부터 이어 내려오는 전통적인 헌금방법입니다. 레1:~3:에 나오는 각종 제사제도를 보면 각종 곡식이나 짐승을 가지고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속제의 수단으로 비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단번에 다 속량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제물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약시대의 헌금은 구약시대의 율법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과거 구약의 헌금은 율법적인 의미의 헌금이지만 신약시대의 헌금은 속죄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입니다. 또 절기헌금은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 감사절 및 성탄절 등의 절기마다 드리는 헌금이며, 특별헌금은 구제나 건 축등의 특별한 목적을 갖고 드리는 헌금을 말합니다. 성경에‘구제헌금’이라는 말은 없습니다만 의미를 담고 있는 사례가 많이 소개 됩니다. 사도행전 1:27~30,12:25을 보면 그 내용이 오늘날의 구제헌금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제헌금을 위해서 어떤 사람은 밭과 집을 팔기도 했고(행4:2), 바나바도 자신의 재산의 일부를 교회에 헌금을 했습니다(행4:36). 건축헌금도 성경에 명칭은 없지만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은 여러 군데 나옵니다. 그중에 역대상 29:16에 보면“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건물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당시 화폐가 발달되지 않았기에 모은 물건을 헌물로 헌금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물건이 오늘날 건축헌금의 구약적 모습입니다. 성도님이 질문하신 것처럼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헌금의 종류들을 교회에서 사용한다면 그것은 안되는 것입니다. 헌금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처럼(행2:44) 하나님 나라 사업을 위해 힘써 헌금하시기 바랍니다. 윤덕곤 목사(피닉스 템피장로교회)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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