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에 응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상기 목사 | 기사입력 2023/11/30 [09:14]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상기 목사 | 입력 : 2023/11/30 [09:14]

 

 

목회자에게 가장 큰 기쁨은 예배할 성전을 허락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이민교회가 자체 성전을 허락받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필자도 한때는 예배 처소를 구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했지만, 예배 처소를 구하지 못해서 두 달 동안 공원에서 야외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43년 전의 이야기지만 그때나 지금도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주변에 있는 것을 보아오고 있습니다. 교회를 개척한 지 3개월이 지났을 때 부산의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님이 교회를 방문하시어 간증 집회를 인도하시며 성전, 주시길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대로 4년 동안 기도하고서 예배 처소를 허락받았습니다.

 

그 건물을 33년 동안 예배당으로 사용하다가 5년 전에 팔고서 새로운 교회 건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5개월여 동안 부동산 전문 업자로부터 수십 곳을 소개받아 여러 곳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그중에 필자의 마음에 드는 곳이 한 곳 있었습니다. 교인들과 함께 방문하고서 그 교회가 원하는 금액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에서 성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우리에게 건물을 팔기로 한 교회가 교인들에게 투표에 부쳤는데 작은 차이로 거부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건물을 살 충분한 돈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원하는 건물을 살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수개월 동안 숨 가쁘게 돌아갔던 일이 수포가 되자 맥이 풀라는 듯했습니다.

 

그때 주님께 기도하던 일이 생각 났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던 교회당 건물을 매각하면서 새로운 건물주시길 기도할 때 이런 기도를 했었습니다. 새로운 예배 처소를 허락하실 때 우리 교회 형편에 맞는 규모의 건물을 주시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새로운 예배 처소는 이전 처소에서 3마일 이내로 주시길 기도했습니다.

 

만일 3마일 이내로 주시기 어려우시면 10마일 이내로 주시고 그래도 어려우시다면 15마일 이내로 주시길 기도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필자도 지쳤고 다른 교우님들도 낙심하고 있었을 때 현재의 건물을 소개받았습니다. 우리가 33년 동안 예배드리던 곳에서 1.7마일 거리에 있는 우리 교회가 사용하기에 적합한 건물이었습니다.

 

South Pasadena에 있는 9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당 건물이기에 여러 곳에서 매입을 원했습니다. 그 건물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업자에게 어떻게 하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그 건물을 소유할 수 있을지를 자문했습니다. 처방대로 20만 불을 더 지급하되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하고서 10여 일 만에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33년 동안 사용하던 건물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음에도 그런 건물이 있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 건물을 우리가 소유한 것이 우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가면서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의 계획과 뜻대로 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하면서 큰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유언적인 말씀으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요 14:13-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니”

 

새로운 예배 처소를 구할 때 3마일 이내에 있는 건물을 예배 처소로 주시길 기도하지 아니했다면 지금의 우리 교회가 예배 처소로 사용하는 건물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확실하고 분명하게 응답하신 주님을 높이 찬양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주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믿기에 오늘도 내일도 계속해서 원하는 제목의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상기 목사(평강교회 원로, CA)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인터뷰 / God with us
이동
메인사진
칼 트루먼 교수, "신자라면 성소수자 결혼식 참석 '안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