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빈민지 5개주 상원의원.민권운동가 정치인 겸 대형교회 목회자가 앞장서서 빈민돕기와 인종화합에 나서‘메가목자’란 칭찬을듣고 있다. 시카고 최대급 흑인계교회인 세일렘뱁티스트처치의 제임스 믹스(Meeks) 목사(47)가 바로 장본인. 주간지‘크리스차니티투데이’최신호 표지인물로 뜬 그는 일리노이 최빈민지역 중 5개를 대표하는 주 상원의원이기자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교회의 후계자이기도 하다. 무디성서대학의 초청도 받아 자주 연설해온 그는 교회 주변 ZIP코드내 지역주민들에게 성경책 3만권을 배부하는 등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1985년 설립당시 교인수 200명에서 현재 1만7000명으로 급증한 세일렘교회가 위치한 시카고교외 로즈랜드는 주민 99%가 흑인계로 범죄 탓에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이 정체된 곳. 이곳엔 의자를 갖춘 식당체인 그로서리스토어조차 없고 술집과 바가 업체의 주종을 이룬다. 대다수 주민은 출근시 평균 40분 운전해야 한다. 그러나 주말엔 다수 주민들이 세일렘교회로 모여든다. 이 교회의 특징은 교인마다 한가지 이상의 교회봉사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믹스 목사는 적절하고 재능 있는 교인들에겐 과감하게 현 직장을 그만두고 교회 일을 맡아달라고 요구한다. 이 교회는 초기에 너무 가난해 담임목사가 봉급을 받지 않는 대신‘사랑의 헌금’(love offering)을 받는‘전통’이 시작돼 177명의 교회직원에게 봉급이 지급되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1990년엔 인근 천주교회당을 구입,데이캐어센터, 마약중독자를 위한 상담센터, 숩키친, 채무자돕기사역, 사립학교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 지역내 술집 문닫기운동, 2만5000명전도, 가가호호 성경배부, 교도소 수감자에게 성경카세트 전달하기 캠페인 등을 펼쳐왔다. 그 결과 이곳 최대의 주류상점이 현재는 교회직영 기독교서점이 됐다. 가장 최근 계획은 23에이커의 공지에다 1만석규모의 교회당 겸 7000관중석, 농구코트 3개, 빙상경기장 1개 등을 갖춘 컴플렉스의 건립. 올봄 기공한다. 설교가외엔 되고싶은 직책이 없던 믹스 목사의 최초의 설교는 자기 집 뒤뜰에서 행한 애완용동물의 장례식 메시지. 강아지든 새든 열대어든 죽기만 하면 뒤뜰에서 장례식을 치러 주며 설교했다. 11살 무렵엔 뒤뜰에다 강단을 만들어놓고 눈사람 여러 개를 만들어 나란히 세워놓은 다음 설교를 했다. 실제 회중 상대의 설교는 19살 때. ‘보다 풍요로운 삶은 어떻게 사나?’란 제목이었다. 현재는 아내와 4남매의 가장이다. 정치계에서 제시 잭슨과의 친분과 상호협력은 1995년 시작됐다. 그러나 백인보수계에 나쁜이미지를 심어온 잭슨과는 달리 흑백중간지대 이슈에서 화합을 이끌어내려는 게믹스의 비전.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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