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형기 마치면 북한형제 도울터”

최영훈씨가 쓴 성경편지 요약문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04/02/04 [00:00]

고난 중에도 소망은 변하지않아
가족들에게 사랑과 미안함 전해
‘공의와 공평과 정직, 인간을 사랑한 죄’



사랑하는 나의 자녀 수지, 선희 그리고 내 사랑하는 아내와 나의 동역자요 나의 선생님인 평안교회 목사님과 열심히 선을 행하는 …, 형제를 사랑하는 … 북방 형제들을 위하여 선을 행하는 국경없는 의사회, 형제들을 의와 선한 양심으로 사랑하는 미국 독일 중국 등 외국인 형제들에게 문안하고 나의 사랑하는 부모님, 내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있기를… (13일 목요일)

“아내여, 미안하구려”
사랑하는 내 아내와 내 딸 수지, 선희에게 미안하고 너희에게 죄를 진 나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용납하고.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들을찌어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 나의 사랑하는 너희들이 어머니를 공경하라. 그리고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고 성실함으로 즐거움으로 부지런함으로 선희, 수지는 너희 어머니를 매일 기쁘게 하는 나의 사랑하는자녀들이 되어 주기를 이 아버지는 바라고. 매일 너희 어머니와 너희를 생각하면서 감옥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지내고 있단다. 사랑하는 선희, 수지, 나의 아내여(14일 금요일)

선희 수지에게 약속하노니 아버지가 본향으로 돌아가면 너희와 함께 즐거운 행복한 시간을보내기를 원하노라. 그리고 너희가 알거니와 내가 옥에 있는 것은 악을 행함으로 있는 것이 아니요,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는 것을 너희가 아는바 아버지가 옥에 갇혀 있는 것으로 너희가 나를 부끄러운 아버지로 생각하지 말기를 바라고 있느니라. 나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거짓이 없이 사랑하고 믿음으로써 사랑해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하고 싶었어. 당신에게 나는 죄인이야. 용서를 해주고 이해를 해주기를 바라고 있어. 아름다운 당신에게 약속할게. 앞으로는 마음의 아픔을 괴로움을 슬픔을 잊어버리고 행복으로 당신을 기뻐하게 해줄께. (15일 토요일)

당신이 지금 고생하고 고난을 당하는 것 알아. 여보 당신이 조금 참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내 소망이야. 부모님의 건강은 형제들과 장인 장모님 그리고 처남들을 생각하며 모두에게 미안하고 죄송하고 보고싶은 사람들이라고 나의 안부를 전해주기를 바라고 당신이 내 대신 문안하기를. 당신은 영원무궁한 변치 않는 나의 사람 나의 여인이야.(16일 일요일)

존경하는 … 목사님께. 몸과 마음으로 민족을 사랑하시고 형제들에게 참사랑과 선행으로 은혜를 베푸신 목사님 건강하신지요. 저는 옥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새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게는 큰 형님이고 제 인생의 선생님이신 목사님, 제가 옥에 있는 동안 제가족을 보살피시고 도움을 사랑안에서 주시는 것 감사하고 감사함으로 인사를 하오며 수지, 선희 학교 선생님과 제 부모님을 한번 만나주시기를 바라옵니다.(17일 월요일)

목사님, 평안교회는 이사를 하셨는지요. 교회 형제 자매님에게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의 평강이 있기를 문안하옵소서. 목사님이 수년동안 중국에서 북방형제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희생을 선행을 은혜를 주시고 중국 한국에서 지금까지도 은밀한 중에 북방형제들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것을 우리 형제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저는 중국 감옥에서 본향을 사모하고 5년 형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목사님과 제 소망인 북한 형제들을 위하여, 첫째 중국 정부에 북한형제들을 국제난민 인정을 위하여 투쟁 화평으로, 둘째 중국 북한에 피난처(셀타)와 제3국으로 안전한 이동로 …, 셋째 태국에 난민촌 300 형제들 일년 수용촌 건축 (18일 화요일) 넷째 한국에 북방형제들을 위하여 정착촌 건축 청소년들을 위하여 대안학교 건축, 다섯째 사랑의 전화 같은 북방형제들을 위한 전화개통 등 아름다운 사업을 목사님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실행하는 것이 제 희망이요 제 소망입니다. (19일수요일)

… 여 년간 북한형제들에게 행하신 사랑과 연구하신 것 그리고 저와 형제들이 목사님을 보좌를 하면 우리 뜻을 이루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믿고 소망을 위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께 항상 기도를 하면서 지내고 있나이다. …(20일 목요일)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을 보호하옵소서. 제 처에게는 희망을 수지에게는 청소년의 꿈과 이상을 둘째 딸 선희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이해를 주옵소서 그리고 선희를 일산병원에서 무릎수술을 …. 저와 함께 갇힌 자 조용수 박용호 석재연 형제들 석방을 위하여 도와주시는 사람들에게 감사문안 인사를 하여 주십시오. 북한 형제들을 공의로 사랑하시는 목사님께 제자 백산이 편지를 올림.(21일 금요일)

“그들을 도와주소서”
… 북한형제를 사랑하고 의를 행하시며 저와 함께 갇힌 형제들의 석방을 위하여 노력하시면서도 고난과 환난 중에 있는 제 가족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도와주시는 것 감사함으로 … 문안 인사를 하나이다. 한가지 도움을 청하나이다. 옥중에 조형수 북한형제가 석방되면 북한으로 추방못하도록 … 구원을 베푸소서.(22일 토요일)

… 형옥 안에서 죄수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성경을 가르치고 또 십자가를 만들어 나누어 주면서 찬송과 복음전함을 하면서 있나이다. … 십자가 선물을 할께요. … (28일 금요일)

…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핍박과 환난 중에서 고난을 받고 있는 북한형제들에게 예수 안에서 사랑을 행하시는 피난처 형제님들 평안하신지요. 종용한 중에서 북한난민에게는 아름다운 구원의 빛을 주시면서 NGO를 자원하시는 피난처와 … 옥안에서 고난을 받고 있는 박용호 형제는 같은 일로 세 번째 고난을 받는 의인입니다. 이후에 한국에서 난민 신청 가능한 지, 검토를 부탁 드립니다. 끝으로 북한형제들과 함께 하는 피난처와 … 감사 문안인사를 올립니다.(29일 토요일)




“감옥서도 탈북민 걱정했어요”

  인터뷰/ 최영훈씨 부인 김봉순씨

“하나님께서 우리 남편을 보호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성경 편지의 주인공인 최영훈씨의 부인 김봉순(37.사진)씨는 두 딸과 함께 남편이 성경책을 오려붙여 보낸 편지를 수시로 꺼내 보며 슬픔을 달랜다면서, 한국정부가 최씨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씨에 의하면, 중장비 사업을 하던 남편 최영훈씨는 지난해 1월18일 중국에서 탈북민들을 돕다 공안에 체포돼 산둥성 위펑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김씨는 지금까지 3차례 현지를 방문, 남편을 면회했다. 남편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지만 시일이 지날수록 불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김씨는“남편이 신앙적인 차원에서 탈북민 사역을 시작했다. 감옥에서도 자신보다도 탈북민들을 걱정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씨 가족은 경기 고양시 풍동의 평안교회서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다. 교회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기도회를 갖는 등 석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김씨는 남편이 수감된 이후, 인천을 떠나 서울 태릉의 한 옷공장에서 봉제일을 하고 있으며 단칸방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어머니마저 충격을 받아 심장병으로 쓰러져 김씨는 남편 구명운동과 생활고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꿋꿋하게 아이들 잘 키우라고 남편이 그랬어요. 건강하게 빨리 돌아와 줬으면 하는 것뿐이죠. 얼마나 우리가 그리우면 이렇게 라도 마음을 전하려고 했는지 너무나 고마워요”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는 남편에게 약조차 건네주지 못하는 아내는 남편이 하루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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