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10년 후 교인수 10%로 추락”

2012년도(22.5%)를 정점으로 해서 2022년 15.0%까지 하락...탈종교화 가속

김현성 기자 | 입력 : 2023/09/09 [05:33]

▲ 한국교회가 10년 후에는 국민들의 10% 정도만이 기독교인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 크리스찬투데이



한국교회 교인 수가 10년 후 10%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사회의 탈종교화에 따른 것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7일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탈종교화 추세에 따라 종교별 인구 비율도 감소하고 있다.

개신교인의 비율은 2012년도(22.5%)를 정점으로 해서 2022년 15.0%까지 하락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 추세를 반영하여 10년간 단순 하락 기울기를 반영, 향후 10년 뒤를 예상하면 최악의 경우 10.2%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향후 10년 뒤에는 개신교인이 국민 10명 중 1명에 불과할 수 있다는 추론”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회 교인들에게 ‘다양한 종교 교리에 대해 인식’을 물은 결과 조사에 의한 개신교인 중 32%가 종교다원주의를 신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다원주의란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동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신교인의 경우 ‘유일 신앙’을 믿는 비율과 ‘종말론’에 대한 동의율이 50~60%대의 비교적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신앙이 약화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우리사회 탈종교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종교인의 비율은 37%로 조사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2012년 이후 탈종교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 종교인 실태와 신앙의식 조사’는 1998년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처음으로 종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2012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에서 이 조사를 이어받아 올해로 5번째 조사를 실시하여 출간한 ‘한국 기독교 분석 리포트’는 지난 25년에 걸쳐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인식을 추적한 유일한 보고서로서 그 의미가 있다

 

제공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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