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용으로 더 주목받는 롱비치항 수상택시. 교회 소그룹 레저에 이용해 볼까?
롱비치항 주요 볼거리 정박하는 수상택시. 아쿠아버스에서, 최대 70명 탑승하는 아쿠아링크 눈길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23/09/02 [03:26]
롱비치항 수상 택시. 관광용으로도 손색 없어 눈길을 끈다. 사진=Longbeach transit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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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롱비치는 주로 화물선이 들고 나가는 무역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롱비치항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경제를 책임지는 관문 중 하나로 그 물동량을 경제 지표로 삼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롱비치는 로스앤젤레스 남부에서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수족관 등을 갖춘 해양 문화도시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최근엔 문화 인프라가 더욱더 늘면서 롱비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 롱비치에 즐기는 해양 택시는 최근 롱비치 시가 많은 홍보를 하는 대표적 관광 자원이기도 하다. 롱비치 교통국은 지역 사회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바다를 통해 승객을 수송하는 해양 택시를 도입했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고, 팬데믹 이후 다시 이 노선을 재개했다. 롱비치 교통국이 운행하는 수상 택시는 아쿠아 버스와 아쿠아 링크로 불린다. 아쿠아 버스는 퀸 메리, 아쿠아리움 4번 부두, 쇼어라인 빌리지 9번 부두 사이를 주 7일 운행한다.
▲ 통근용 목적이지만 관광용으로도 손색없는 롱비치 아쿠아버스. 사진=Longbeach Transit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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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다운타운 인근은 지형 특성상 자동차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특히 길이 좁아 주말에는 항상 교통체증이 많기로 유명하다. 특히 인기 많은 퀸메리호나 쇼어라인 빌리지의 경우는 주말엔 주차난도 심하다. 이럴 때 아쿠아 버스를 이용하면 쇼어라인 빌리지에서 퀸메리호까지 주차 걱정 없이 갈 수 있고 롱비치 아쿠아리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롱비치항 인근을 운행하는 수상택시 아쿠아링크 노선도. 사진=Longbeach Transit ©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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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버스보다 더 큰 크기와 노선을 가진 아쿠아 링크는 벨몬트 쇼어 인근 알라미토스 베이 선착장에서 출발해 아쿠아리음, 퀸메리호를 지나는 노선을 가진다. 이 노선은 최근 맛집 등이 많이 들어서며 젊은 세대에 인기가 높아지는 벨몬트 쇼어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조금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는 점, 다운타운 롱비치보다 조금 덜 복잡한 곳에서 출발하는 이점도 있다. 아쿠아 버스는 최대 35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늦어도 출발 1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다.
아쿠아 링크는 최대 70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늦어도 출발 20분 전 도착을 당부한다. 가격은 아쿠아 버스는 편도 1달러, 아쿠아 링크는 편도 5달러를 내면 탈 수 있다. 아쿠아 링크 안에는 스낵바와 같은 시설도 갖춰져 있고, 아쿠아 버스와 링크 모두 자전거와 유모차, 휠체어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롱비치 수상택시는 지역민을 위한 대중교통으로 개발됐지만, 노선 자체가 주요 관광지를 지나는 데다 일반 관광용 페리보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주말 관광용으로도 큰 인기를 끈다.
30명 정도 되는 소규모 인원으로 교회 야외 친교 장소와 할 것을 찾을 때 롱비치 수상 택시를 이용해 보면 어떨까? 롱비치 항을 바라보며 시원한 물줄기를 거치며 달리는 수상택시는 색다른 이벤트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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