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려지는 가을 정기노회!

이상기 목사 | 기사입력 2023/08/29 [07:05]

손꼽아 기다려지는 가을 정기노회!

이상기 목사 | 입력 : 2023/08/29 [07:05]

 

 필자가 소속되어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 합동총회 서부 아메리카 노회 제98회 가을 정기노회가 Covington, Kentucky 주에서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목사 안수받은 노회와 한 교회에서 42년 동안 섬기다가 지난 1월에 은퇴하고 원로목사가 되었습니다.

 

지난 43년 동안 노회를 섬겨오면서 노회 일자를 흥분과 기대 속에 손꼽아 기다려보기는 처음입니다. 대부분은 노회를 개최하게 될 때 지역 인근에 노회 산하 교회가 있는 곳에서 하게 됩니다만 이번은 그렇지 않습니다. 노회에 속한 교회가 없는 먼 곳에서 많은 경비를 들여가며 노회를 개최하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가을 정기 노회를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곳에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를 실제 크기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길이 155m, 폭 26m 높이 16m나 되는 나무로 만든 대단한 규모의 배입니다. 6년의 공사 기간에 1억 불 이상의 비용을 들여 2016년 7월에 개장되었습니다.

 

노아의 방주를 실제 크기로 만든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정말로 그것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완성된 후엔 나도 그곳을 방문해서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방주에서 생활했던 실제 모습을 연상해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보았지만 이제까지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므로 경제적인 부담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노아의 방주를 기획한 분들에 대한 우려와 걱정도 했었습니다.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교회와 성경을 멀리하고 있기에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방주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할까 하는 의문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사람이 노아의 방주를 찾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아의 방주를 다녀온 분들의 소문을 글과 방송을 접하고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신 노아의 홍수가 허구가 아닌 실제적 사건임을 볼 수 있습니다. 

 

속담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대로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 한 것처럼 우리가 그동안 성경을 통하여 읽고 들었던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소풍을 앞두고 잠을 설치듯 노회가 기다려지는 것입니다. 

 

이번 노회에 참여하는 목사회원은 사모 포함 52명이 됩니다.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개인이 부담하지 아니하고 노회가 지급합니다. 이를 위하여 노회장 최혁 목사님이 섬기시는 주안에교회서 재정적으로 크게 섬겨 주셨고 부노회장 정도영 장로님이 6개월 전부터 항공회사와 계속되는 협상을 통하여 1개월 전에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셨습니다. 

오랫동안 꿈꾸고 바라던 노아 방주를 필자만 아니라 노회원 목사 전원을 함께 방문케 하신 하나님께 크게 감사드리며 이런 큰 은혜의 선물을 계획하시고 실행해 주신 노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냅니다. 

 

이상기목사(평강교회원로,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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