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모래사막에서 창조주의 경이로움 체험. 코랄 핑크 샌드 듄 주립공원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23/03/30 [13:58]

 

▲ 핑크빛 모래사막을 만날 수 있는 유타 주 코랄 핑크 샌드 듄 주립공원  © 크리스찬투데이


한인들도 많이 찾는 자이언 캐년. 이곳을 가기 위해 보통은 15번 프리웨이에서 9번 국도 그리고 389번을 지나 유타주 카납(kanab)이란 도시를 거치게 된다. 그런데 카납에 도착하기 전 케인 배즈라는 도시를 지나 43번 도로를 따라 달려가면 언덕 전체가 핑크 모래로 가득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바로 이곳이 유타주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코랄 핑크 샌드 듄 주립 공원이다. 사실 이 주변 지역은 자이언 캐년을 비롯해 높은 산과 계곡이 가득하다.

 

그런데 어떻게 이러 가운데 모래사막이 자리할 수 있었을까? 이 것은 주변 산을 통과하는 모래 알갱이들이 바로, 이 지역의 특수한 기후 덕분에 쌓이면서 사막을 이룬 것이라고 한다. 코랄 핑크라고 하지만 밝은 낮에는 오렌지 컬러에 가깝다. 다소 분홍색을 포함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오후 늦게 해가 질 무렵이면 붉은 모래가 분홍빛으로 변한다고 한다. 이 모래사막이 멋진 점은 뒤로 보이는 풍경 때문이다. 큰 바위산이 병풍처럼 주변을 감싸고 그 안에 파란 하늘과 어울리는 분홍 모래사막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정말 하나님이 아니고 서는 만들 수 없는 작품이라는 것을 의심치 않게 만든다. 이 멋진 모래 사막을 즐기는 법은 맨발로 사막을 걸으며 부드러움을 느껴보는 것이다.

 

▲ 맨발로 모래 사막을 걸으며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너무 더운 시즌이 아니라면 적당한 따뜻함이 발을 감싸는 좋은 기분을 누릴 수 있다. 또 하나 모래 언덕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모래 썰매도 큰 인기다. 다만 언덕 정상에서는 모래바람이 심하게 불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비롯해 모자 등 얼굴을 감싸는 것을 준비해가면 도움이 된다. 지역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면 방문자 센터를 들러보는 것도 좋다. 아무래도 모래사막이다 보니 센터에 주변 지역의 다양한 모래 샘플이 가득하다. 

 

 

다양한 지역의 모래를 비교해보면서 이 지역 특유의 컬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볼거리 중 하나다. 앞서 언급했지만, 코랄 핑크 샌드 듄 주립공원은 주변으로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년, 멀리 페이지까지 갈 수 있는 루트 입구에 자리했다. 때문에 공원만 보러 오기보다는 주변 공원 방문 일정과 함께 모래사막 코스를 넣어두면 조금 더 알찬 여행이 된다.

 

따라서 숙소를 카납에 잡고 2~3일 정도 주변을 관람하면서 이 사막을 함께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코스라 할 수 있다. 4월과 5월은 자이언 캐년을 비롯해 이 지역을 방문하기 좋은 시즌이다. 유타를 방문할 수 있는 교회 또는 소모임마다 친목을 위한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거나 가족 단위 좋은 추억을 만들 예정이라면 코랄 핑크 샌드 듄 주립공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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