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나를 낙태를 시키지 않아서 이 세상에 존재

주성철 교수 | 기사입력 2023/03/23 [01:22]

부모가 나를 낙태를 시키지 않아서 이 세상에 존재

주성철 교수 | 입력 : 2023/03/23 [01:22]

▲ 주성철 목사    ©

요즘들어 우리 사회속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슈 중 하나는 임신중절 수술, 즉 낙태수술이다. 이것은 종교에 앞서서 사람의 생명에 관한 일인데 말 못하는 태아에게는 아주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믿는 사람에게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란 말은 의심할 여지 없이 고귀하고 생명의 신비와 존엄성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생명의 존엄성을 깊이 지키고 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이 한 치 앞은 내다보지 못한다. 그것은 지난 1972년도에 제정됐던 로 대 웨이드 사건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미국 상원은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에 최초의 연방 찬성법안을 통과 시켰다. 이것은 임신 15주 후에 낙태를 금지하는 말기 낙태법으로부터 고통 받을 수 있는 태아를 보호하고 지켜내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태아를 보존하기 위한 큰 단계이며 지난 25년간 태아의 생명을 지켜왔던 태평양 법률협회는 이 일에 대하여 적극 찬성할 뿐 아니라 기립 박수를 보냈다. 

 

조금 오래된 이야기지만, 평생 낙태 수술만 전문으로 해 오던 의사가 미국 의회 청문회 참석하여 자신의 소견을 이야기하는 것을 유투브로 본 적이 있다. 이 청문회에서는 낙태 전문의를 불러 청문회를 하는 가운데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할 것을 기대했고환영했다. 

의사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이 평생 낙태 전문의로 일해오는데, 어느 날 물끄러미 수술대 위에 놓여있는 낙태수술 장비를 바라보았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쓰렸고 눈물을 한 없이 흘렀고, 이런 것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것은 그동안 자신이 그 무고한 생명을 수술해 버렸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고, 그가 참회한 후 더 이상 낙태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청문회에서 의사의 증언을 듣던 의원들은 점점 얼굴 모습이 변해가면서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들 가운데 좀 고약한 의원은 공격적인 질문을 퍼 부었지만, 증언자는 침착하게 자신의 소견을 조용히 그러나 강력하게 표현했고, 의원들과 그 청문회에 참석한 이들은 그 누구도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의사는 자신이 전에 낙태수술시 사용했던 장비들을 가지고 나와서 일일이 그 사용도를 설명해 간 것이다. 참으로 보고 듣기 민망한 이야기를 쏟아 놓는데 낙태수술 과정 하나하나를 설명할 때 청문회에 참석한 사람은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낙태 수술 전문의의 설명이 깊어져 가면서 장내는 모두 숙연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소견을 발표한 그 의사는 조용히 모든 기구들을 가지고 조용히 장내를 떠났지만, 그 누구도 그를 붙잡아 세운 사람은 없었다. 그가 떠나는 동안 누구도 말한 사람이 없었고, 심지어는 낙태 수술을 옹호하는 상원 의원들까지 아무런 이야기를 잇지 못하고 침묵을 지켰다. 

 

덴버에서 목회할 때 있었던 일이다. 섬기고 있었던 교회에 산부인과 의사가 두명 있었는데, 부녀지간이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그 부녀는 병원의 규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낙태수술을 거부 했다. 하나님을 믿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도 얼마든지 해고시킬 수 있었으나 예외를 둔 것은 이들의 의술이 너무나 뛰어 났다는 것이다. 그 중에 딸 의사는 낙태수술을 거부할 뿐만 아니라 낰태를 놓고 자문을 구하는 임신모들에게 전도까지 해서 아이를 건강하게 낳을 뿐 아니라 예수를 개인의 구세주로 믿게까지 한 것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이제 미국 대법원에서도 로 대 웨이드를 폐기 시켰다. 지난 2022년 5월 미국 대법원에서는 낙태법 폐기를 결장했고, 각 주가 주법에 따라 시행하도록 해서 명실공이 로 대 웨이드는 무너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캘리포니아주는 낙태수술을 허용할 뿐 아니라 타주에서 온 사람들까지 낙태 수술 비용, 굥통비, 체류비, 심지어는 아이 돌봄비까지 지불하고 있다. 그러니까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세금을 가지고 이런 일을 아무런 죄책감없이 하고 있다.

생명은 하나님께로 난 것이다. 오늘 내가 이 시간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은 우리 부모가 낙태를 시키지 않아서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성철 교수(조지아 센트럴 대학)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인터뷰 / God with us
이동
메인사진
칼 트루먼 교수, "신자라면 성소수자 결혼식 참석 '안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