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미국 법무부 차관보로 키운 한국인 아버지의 유대인 자녀교육 보고서>

크리스찬투데이 | 기사입력 2023/03/12 [06:55]

<아들을 미국 법무부 차관보로 키운 한국인 아버지의 유대인 자녀교육 보고서>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23/03/12 [06:55]

저자 현용수 박사는... 

 

▲ 현용수 목사가 자신의 신간 저서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크리스찬투데이

오래전 미주한인교계에서 유대인의 자녀교육을 폭넓게 알리던 현용수 목사는 이제는 한국에서 ‘IQ-EQ 박사’로 널리 알려졌있다. 미국 아닌 한국이 메인 활동무대가 된 그가 오랫만에 미주를 찾아 신간 발행 소식을 본지에 알려왔다. 

 

1996년에 유대인을 모델로 펴낸 《IQ는 아버지 EQ는 어머니 몫이다》가 수십만 부가 팔리고 이후로도 책의 개정 증보를 거듭하며 자녀교육 분야 스테디셀러 저자로 명성을 쌓은 현용수 박사는 미국 바이올라 대학 탈봇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으로 박사학위(Ph.D.)를 받았고, Yeshiva University(LA), American Jewish University 유대인 랍비 신학교에서 탈무드와 유대인 교육법 등을 연구했다.

 

 

특히 현 박사는 유대인에 대한 자료의 빈약으로 그들의 교육을 제대로 연구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자신이 직접 정통파 유대인 공동체에 어렵게 들어가 20년 이상 랍비들과 함께 생활, 그들의 생활을 세심하게 근거리에서 관찰하며 연구했다는 점에서 매우 독보적이다.

다음은 저자가 직접 밝힌 <아들을 미국 법무부 차관보로 키운 한국인 아버지의 유대인 자녀교육 보고서>의 내용이다. <편집자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11월에 셋째 아들(피터, 한국명 현상진, 42세)을 미국 연방정부 법무부 차관보(법제처장)에 지명했다. 언론이 이 뉴스를 발표한 후 많은 분들이 나의 자녀교육에 대해 문의했다. 본서는 이에 대한 답신이다. 쓰고 보니 본서는 나의 40권의 유대인의 자녀교육 저서를 압축한 한 권의 쉐마교육 실천기가 되었다. 상진이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미국에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중에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는 인성교육에서 결정이 나요.” 

그렇다면 나는 아들들에게 어떤 인성교육을 시켰는가?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미국 문화에 동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인의 뿌리, 즉 정체성 교육을 시켰다. 현 씨네 족보를 가르치고, 한국 전통 음식을 먹이고, 한복을 입히고, 국악찬양을 부르고, 효를 가르치고 한국의 예절을 강하게 시켰다. 조국 대한민국의 정체성 교육을 시키기 위해 한국의 국경일이 돌아오면 가정에서 그 국경일 절기를 지켰다. 

 

2) 미국에서 생존력을 키우기 위해 유대인처럼 강한 독수리 훈련(신 32:11)을 시켰다. 어려서부터 신문팔이와 알바를 시켰다. 그리고 강한 인내력이 필요한 미식 축구를 시켰다. 한국에 데리고 와 막노동도 시켰다. 흔히 인성교육을 말하면 착한 사람 만드는 것으로만 아는 경우가 많은 데 나는 기본적으로 바른 인성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어야 하지만 세상을 이길만한 독수리 인성(높은 PQ, 의지력 지수)을 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3) 한국인의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을 높이기 위해 현 씨 가문의 고난의 역사와 조국 대한민국의 고난의 역사교육을 시켰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여 나의 고향에서 6.25 전쟁 이후에 할머니가 겪었던 고난의 역사교육과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역사 현장 탐방을 많이 했다. 이것 역시 한국인의 정체성과 PQ를 높이는, 즉 독수리 인성에 도움을 주는 교육이었다.

 

4) 물론 아들들은 스스로 ‘영적 지수’(SQ, Spiritual Quotient)를 높이기 위해 기도와 성경암기를 많이 했다. 특히 성경 암기는 남가주의 미국교회와 한국교회를 포함한 전체 성경퀴즈대회에서 우리 아들들이 상을 휩쓸 정도였다. 5) 약자를 돕고 섬기는 교육을 많이 시켰다. 나와 함께 흑인 동네에서 홈리스(homeless) 선교도 했고 가난한 나라에 해외 선교여행도 자주 보냈다. 이것은 ‘EQ 교육’의 매우 유익했다. 물론 자연교육(캠핑)과 여행도 EQ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다.

 

나는 왜 유대인 교육을 실천했는가? 

유대인 랍비 가정의 안식일에 참석한 후 처음으로 자녀는 육신의 아버지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을 닮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독재자 아버지였음을 회개하고 아들들을 대할 때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형상을 닮기로 결심했다. 

 

아들들에게 명령만 했던 내가 웃으며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아버지로 변했다. 남의 자녀들만 가르쳤던 내가 칠판을 사와 집에서 나의 아들들에게 유대인의 쉐마교육을 직접 가르치기 시작했다. 가르칠 때 유대인의 하브루타식(질문과 답변식)으로 가르쳤다. 이것은 아들들의 IQ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내가 변하니 가정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변했다. 

 

▲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웃음성경공부'라는 명칭으로 불리울 정도로 즐겁게 진행되곤 한다.  © 크리스찬투데이



또한 다행인 것은 내가 유대인 교육을 연구하고 난 후 깨달은 것이 있다. 앞의 5가지도 유대인의 교육철학과 매우 유사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서는 유대인의 교육을 나의 가정에서 실천했더니 그 결과 이런 성공을 거두었다는, 유대인 교육 전문가의 자녀교육 보고서다. 

 

본서의 7가지 특징

 

저자가 2012년에 쓴 ‘쉐마교육 개척기’가 쉐마교육의 시작과 과정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본서는 완성편이다. (‘쉐마교육’은 유대인의 성경교육을 뜻한다.)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행정부 고위 관직에 오른 것은 이전에도 있었다. 헤럴드 고 박사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냈고, 크리스토퍼 강은 오바마 행정부 입법 보좌관을 역임했다. 전자는 고광림 박사와 전혜성 박사 부부의 아들이고, 후자는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의 아들이다. 

 

저자까지 포함하면 세 사람 모두 교육가이며 기독교 집안이다. 공통점은 더 있다.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전국 한인과학자대회에 세 사람 모두 그곳의 초청을 받아 강의를 했다는 점이다. 전혜성 박사가 제1회 강사였고, 제2회는 강영우 박사 그리고 제3회가 저자였다. 

 

나도 그분들을 존경한다. 그분들은 자신들의 교육철학으로 미국에서 아들들을 모범적으로 키우는데 성공했다. 그분들도 모두 재능 이전에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그런데 그분들이 강조했던 인성교육은 나의 것과 다른 점이 많다. 나는 유대인 교육을 모델로 한 인성교육을 시켰다. 따라서 본서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1) 나는 본서의 대부분에 왜 이 교육이 옳은지, 그 근거를 밝혔다. 그 근거는 저자가 지은 유대인을 모델로 한 ‘인성교육론과 쉐마교육론’이다. 

 

2) 나는 유대인의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 신 6:4-9)을 발견한 후 내가 무관심했던 가정이 얼마나 왜 중요한지를 절실하게 깨달았다. 그 후 내가 변하여 직접 아들들을 가르쳤다. 

 

3) 그분들은 주로 이웃사랑과 남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과 포용력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인성교육’을 시켰다. 그러나 나는 이에 더하여 유대계 미국인이 자신들의 정체성 교육을 시키는 것처럼, 아들들(한국계 미국인)에게 한국인의 정체성 교육을 시켰다. 즉 ‘보편적인 인성교육’과 함께 ‘문화적 인성교육’을 많이 강조했다. <자세한 것은 ‘현용수의 인성교육 노하우’ 제1권 제1부 제1장 III. ‘바람직한 한국인의 문화적 인성의 요소: 보편적 인성과 문화적 인성의 차이’ 참조> 

 

4) 유대인이 아브라함부터 현재까지 4000년 동안 세대차이 없이 대를 이어 자기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토라와 전통과 역사를 가정에서 자손 대대로 전수했던 것처럼 현 씨네 가문도 현용수의 교육철학을 자손 대대로 전수하라고 가르쳤다. 

 

5) 유대인이었던 모세(출 32:32)나 바울(롬 9:1-3)처럼 자기 민족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민족의식을 가지도록 키웠다. 그래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리더가 된다고 했다. 

 

6) 나는 가정에서 아들들에게 1등을 하라거나 일류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학교공부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이 잘 형성된 사람이면 당연히 잘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7) 독수리처럼 강한 리더쉽 개발(PQ, 의지력 혹은 인내 지수)에 주력했다. 

기독교인은 자녀들에게 성경공부와 기도를 많이 하면 큰 리더가 되는 줄 알지만 그것들은 신앙 성장에는 도움을 주지만 큰 인물을 만드는 데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경의 모세가 그 예다. 그가 큰 인물이 된 것은 아론처럼 선민의 공동체에서 성경을 많이 공부해서가 아니라 이방 나라 애굽의 궁중에서 40년 동안 그들의 전통적인 수직문화를 많이 공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저자의 저서 ‘유대인의 리더십 개발 원리(부제: 다음세대를 리더로 키우는 모세 교육의 비밀)’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내가 유대인 교육을 연구하고 깨달은 것 중 하나가 나의 아들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국인의 수직문화 교육을 시켰던 것이 그들을 큰 인물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을 이해하면 왜 현대에 교회학교 출신들 중에서 큰 인물이 잘 나오지 않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연락처: 도서출판 쉐마 02-3662-6567 Email: shemaiqeq@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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