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으로 유명한 ‘사구아로 국립공원’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22/10/11 [01:19]

 

▲ 최대 80피트 크기를 자랑하는 사구아로 선인장을 만날 수 있는 사구아로 국립공원  © 크리스찬투데이


미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 중 선인장으로 유명한 명소가 있다. 바로 애리조나주에 자리한 사구아로 국립공원이다. 이름에서 보듯 이 국립공원에는 사구아로 선인장이 가득하다. 이 선인장은 그 모습이 마치 만세를 부르는 것 같다고 해서 한인들에게는 만세 선인장이라고도 불린다. 공원은 지난 1994년 국립공원이 된 만큼 비교적 젊은 나이가 돋보인다.

 

면적은 이스트와 웨스트를 합쳐 약 9만 에이커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사구아로 선인장은 최대 80피트 정도 높이를 자랑하며 이 정도 덩치의 선인장의 나이는 대략 150년 정도로 추정된다. 사막의 뜨거운 열기를 이겨내며 꿋꿋하게 서 있는 사구아로는 강인한 생명력과 함께 끈기의 상징으로도 통한다. 이런 멋진 국립공원을 찾아가기 위해선 애리조나에서 투싼으로 이어지는 10번 프리웨이를 타야 한다. 246번 출구로 나오면 공원 서쪽 게이트에 도착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달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는 곳을 지나칠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레드힐 방문자 센터로 향하는 코스에는 크고 작은 사구아로 선인장의 멋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거인만큼 큰 거대한 사구아로 선인장 무리를 기대했다면 이곳에서는 약간의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왕성하게 자란 사구아로를 보고 싶다면 투싼 시내를 가로질러 도착하는 사구아로 국립공원 이스트 파크로 향하면 된다. 이스트 파크는 공원 내 자동차로 돌아볼 수 있는 멋진 코스인 ‘Cactus Forest Loop Drive’길이 펼쳐진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거대한 성처럼 느껴지는 선인장 숲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사막 선인장의 생명력과 끈기는 신안을 되돌아보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 크리스찬투데이

 

사구아로 선인장의 본격 관람이 펼쳐지는 이스트 파크에는 다양한 사막 동식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백스와 같은 맹독을 지닌 방울뱀도 출연할 수 있기에 선인장 무리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은 주의를 요한다. 사구아로 국립공원은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즌으로 통한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 이곳을 찾는다면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우람하게 서 있는 사구아로의 멋진 모습을 담아볼 수 있다. 비지터 센터에는 이 지역 하이킹 코스와 함께 말을 타고 주변을 돌아보는 프로그램 등도 소개받을 수 있다.

 

사구아로 국립공원은 별도의 국립공원 요금 징수원이 상주하지 않는다. 데스밸리와 같이 봉투에 돈을 담아 입장료를 낼 수는 있다. 하지만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방문자 센터에 들러 정보를 얻을 때 공원 입장료도 함께 내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는 겨울철 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애리조나와 같은 더운 지역으로 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난다. 만약 이번 겨울 여행지로 애지조나를 생각한다면, 사구아로 선인장 국립공원을 추천해본다. 거대한 선인장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기고, 선인장이 주는 강한 끈기와 생명력은 신앙인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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