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라크마(대표 최승호, 음악감독 윤임상) 심포니 오케스트라 & 코랄 (LAKMA Symphony Orchestra & Chorale)이 오는 8월 6일 토요일 오후 7:00시에 다운타운 Walt Disney Concert Hall 에서 우정과 하모니의 연합(Unified in Friendship & Harmony)이란 주제를 갖고 평화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특히 한인 여성 2세들이 중심이 된 Women Cross DMZ 그룹의 활동을 협력하고 홍보하는 뜻깊은 평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세가지의 중요한 메시지를 가지고 음악이 펼쳐지게 된다.
지휘자 윤임상 음악감독은 “지금 우리는 평화를 노래할 때“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유난히 평화라는 단어가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해 입니다. 올 해 초 부터 아직도 전쟁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 온 세계는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민족의 뼈아픈 과거의 전쟁은 아직도 정전되지 못한 채 올해로 정전 69주년을 맞으며 휴전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민족이 갖고있는 평화에 대한 갈망은 그 어느 민족보다 강하게 표현되어 왔으며 이 시점에 다시 한 번 음악을 통해 메시지로 전개하고자 합니다.”
평화의 메시지를 위해 영국의 민족주의 작곡가인 랠프 본 윌리암스 (Ralph Vaughan Williams)가 만든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Dona Nobis Pacem) 라는 곡이 이날 연주된다. “작곡자는 성경의 선지자들 –다니엘, 학개, 미가, 이사야 등의 예언들을 인용하여 비록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 반복해서 죄를 범해 전쟁과 공포속에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이 땅에 더 이상 전쟁을 막으시고 평화를 내리실 것을 예언한 메시지를 전하며 끝으로 높이 계신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평화를 외치며 하나님께 경배의 찬양을 드리며 평화를 선언하고 종결을 갖게 됩니다.”
이 곡은 라크마 합창단과 LA 오페라의 디바 소프라노 샤나 블레이크 힐(Shana Blake Hill), 그리고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베이스 보리스 마티노비치(Boris Martinovich)가 부른다.
희망의 메시지를 위해서는 로시니가 작고한 오페라 서곡이 연주된다. “13세기 스위스의 민족영웅이자 투사인 윌리엄 텔이 오스트리아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띠고 오스트리아 압제에 저항하며 스위스 민족에게 희망을 안겨준 메시지를 중심으로 로시니가 오페라를 작곡했습니다. 그는 이 작품을 자신이 쓴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라 극찬한 오페라로 이번에 연주 될 서곡은 4개의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1부 ‘아침’은 5명의 첼로 솔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서로 대화하며 저음 음색의 어두움을 표현하면서 시작한다. 이 서곡은 라크마의 김경희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는다
“이것은 민족의 역경과 고난을 표현하며 그 가운데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두 번째 폭풍은 오케스트라가 빠르게 움직이며 폭풍으로 성난 자연을 표현하며 이것은 독립운동가들이 힘차게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후 잉글리쉬 혼과 풀룻이 서로 교차하며 알프스의 품에 안긴 평화로운 전원의 목가로 폭풍 가운데 고요한 평안의 정적을 울립니다. 마지막으로 스위스 병사들의 행진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스위스 기마병들의 용맹성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그로 인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특히 소프라노 블레이크 힐은 아리랑(Arirang)을 부를 예정이다.
“일본의 압제에 저항하며 한민족에게 영원한 희망을 안겨준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표현한 것 중 ‘평화의 나라’(Country of Peace) ‘애국 행진가‘(Patriotic March)를 도산 프라퍼 쿤텟(Dosan Popper Quintet)이 연주하며 우리민족의 기백과 용맹성을 나타내고 그로 인해 희망을 선사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우정의 메시지는 특히 우크라이나를 기억하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우정을 나누는 순서다.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9번의 4악장을 연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인간의 힘으로 쓸수 있었던 가장 완전하고 위대한,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호소하며 압도적인 감동으로 인도하는 교향곡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세기의 명 지휘자 푸르트 벵글러(Wilhelm Furtwängler, 1886-1954) 가 ‘실의와 절망 밖에 남지 않은 독일에서 나는 내가 가진 능력으로 독일을 일으켜 보이겠다. 지금 독일인에게 필요한 것은 베토벤이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베를린 필하모닉을 떠나면서 마지막에 이 곡을 연주하며 남긴 말이었습니다. 이처럼 이 곡이 주는 메시지는 강렬합니다.”
이 연주에는 다민족으로 구성된 라크마 합창단과 네 명의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블레이크 힐, 알토 애나 플링어(Anna Pflieger), 테너 오위영, 베이스 마티노비치가 함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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