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목사 자서전 <턱걸이 인생의 감사 Story>

김준철 기자 | 입력 : 2022/07/13 [09:03]

▲ 김택용 목사 자서전 <턱걸이 인생의 감사 Story>. 신앙인들에게 믿음의 도전에 작은 힘과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필자는 글 말미에 적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참으로 고단하고 지치는 시간의 연속이다. 무엇하나 마음처럼 이루어지는 것도 없고 뜻하는 대로 움직여지는 것도 없다.

그럼에도 버티고 살아가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릿속이 복잡하고 답이 안 나올 때는 손에 잡히는 책한 권을 들고 창이 넓은 카페에 앉아 한동안 책 속에 빠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시집이나 소설도 좋지만 종종 삶의 지혜와 경험이 담긴 자서전은 더할나위 없는 나침판 역할을 해주는 경우가 있다.

 

오늘 소개하는 김택용 목사의 자서전 턱걸이 인생의 감사 Story’가 바로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것 같다.

 

김택용 목사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고 이어 총회신학교(목회신학)를 졸업한 후, 68년 신학대학원으로 유학을 왔다. 미국 워싱턴에서 본격적인 목회를 시작했으며 이후 워싱턴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 워싱턴지역 한인교회 협의회 회장, 한인 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워싱턴 지회 회장, 미주한인기독교 총연합회 회장,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총재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미기독장학재단을 설립, 대표 이사장으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재미한인교회 75년사’, ‘Rise and development of Korean-American Church’, ‘축복의 하늘 문’, ‘워싱턴 성경 패러다임등이 있다.

 

이 책은 사실 자서전이라고 하기보다는 김택용 목사의 자백서 혹은 고난서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반적 자서전에서는 보편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일들이 많은데 특이하게도 이 자서전에서는 그보다는 삶의 순간순간마다 턱걸이로 이어지는 저자 자신의 삶과 그 삶 안에서 움직이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찬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과 꺼지지 않는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읽는 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80을 훌쩍 넘긴 김택용 목사는 자서전에서 깊은 묵상 속에서 자신의 유년시절의 기억과 학창시절, 6.25와 제주도로의 피난, 신학교 입학, 군대경험, 목회자로서의 경험, 이후 이어지는 여러 기독단체와 개척사업. 워싱턴 신학교 설립과 발전, 그리고 여전히 꿈꾸는 열정과 계획들을 담담한 어조로 망라하고 있다.

 

그는 대략 300페이지가 조금 안 되는 한권의 책을 마치며 글 말미에 이렇게 적고 있다.

자식으로, 신앙인으로, 남편이자 가장으로, 무엇보다 목회자로 걸어온 그의 삶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며 감사의 열매를 맺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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