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에 얽혀 지낸 세월 벗은지 오랜 세월 흘러 우리 그 고통과 치욕 견디며 나라 찾으려 목숨 바친 영령 위해 모두 가슴에 손 얹고 그 넋을 기리자
아직도 남과 북으로 갈려 흩어져 있는 형제자매의 아픔안은 가슴으로 민족통일 이루어 달라 두 손 모아 조아려 빌고 빌며
섬나라 왜구의 후손들 대륙의 침략 뻗어 가기 위해 우리나라 징검다리 삼아 침탈한 우리 땅 되찾기 위해 목숨 바쳐 지켜낸 세월
그 기댈 곳 없는 험악한 광야 미대륙에선 오렌지밭에서 만주벌에선 옥수수밭 일구며 배고픔과 고달픔 치욕을 이길 힘이 되어
헤이그에서 샹하이에서 손에 손 잡고 이어져 뭉쳐 우리의 국권 지켜내며 갈기갈기 찢긴 깃폭 꿰매들고 돌아 와
이름도 낯선 남의 땅에서 홀대와 눈치에 가난 이겨내며 오직 나라 되찾기 위해 돌아 간 영혼 얼마였나 지켜 온 험한 세월이 얼마였던가
지금 그 고통 견뎌 지켜낸 우리 국권 되찾기 위해 가신 원혼 위해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그 넑 기려 되새기며 물리자, 그 구국의 정신,그 영혼.
석정희/ 약력
Skokie Creative Writer Association 영시 등단 ‘창조문학’ 시 등단, 미주시문학 백일장에서 "장원" 대한민국문학대상 수상, 한국농촌문학 특별대상, 세계시인대회 고려문학 본상, 유관순 문학대상, 독도문화제 문학대상, 글로벌최강문학명인대상, 탐미문학 본상, 대한민국예술문학세계대상, 제18회 대한민국통일 예술제 문학대상 외 시집<문 앞에서> <강>The River 영문 < 나 그리고 너 > <엄마 되어 엄마에게> <아버지집은 따뜻했네><내 사랑은>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오피니언 / 칼럼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