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크리스찬투데이가 멕시코 현지 한인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선교사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건강과 재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지난 5월 8일과 9일 본지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멕시코 한인선교사 가족초청 수련회에서 참가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별히 이번 설문은 코로나 이후 멕시코 현지 선교사들과 직접 대면한 언론사 최초의 자리로, 멕시코 현지 선교사들의 상황과 니드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가진다.
질문은 총5개 문항으로 첫 번째, 멕시코 선교의 기간을 물었고, 두 번째 기독교 교계의 뉴스를 어떤 매체를 통해 접하는지, 세 번째 본지의 기사와 CTN 미디어 방송을 통해 어떤 정보를 얻고 싶은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선교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과 ‘힐링(Healing)’하면 떠오르는 단어에 대해 각각 물었다.
“멕시코 선교에 몸담고 있는 기간”은 16-20년차가 10명(3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보 선교사라라 할 수 있는 5년차 미만이 7명(22.6%)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21년차 이상의 장기 선교사들이 5명(16.1%)로 16년차 이상의 장기 선교사로 볼 때 총15명(48.4%)으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 뒤로 6-10년차가 5명(16.1%), 11-15년차 4명(12.9%)의 순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질문 “기독교 교계 뉴스와 선교정보를 어떤 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느냐”의 질문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4명(45.2%)이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접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유튜브, 카톡,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접한다는 응답자가 9명(29%)으로 많이 답했고, 동역자·지인을 통해가 6명(19.4%), 이어 파송단체를 통해와 기타가 각각 1명씩 응답했다.
세 번째, 본지 “크리스찬투데이(Christiantoday.us)와 유뷰브 방송 CTN.media를 통해 앞으로 접하고 싶은 정보”를 묻는 질문에는 절대 다수가 선교와 관련된 정보와 소식을 더 많이 접하길 원했다. 하지만 이중에는 한국 교계 소식과 어린이, 청년의 전도전략, 신학 정보에 대한 소식을 원하는 답변도 있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멕시코 선교현장에서 직면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9명(29%)이 건강을 8명(25.8%)이 재정을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자녀교육 4명(12.9%), 현지인 리더 양성의 어려움 3명(9.7%), 가족갈등 2명(6.5%), 영적탈진 2명(6.5%), 구성원들과의 갈등 2명(6.5%), 기타 1명(3.2%) 순으로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힐링(Healing)’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묻는 질문에는 쉼, 휴식, 회복 등의 단어를 가장 많이 들었고, 자유, 캠핑, 친구, 편안함, 치유, 가족, 새롭게 되는 것,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등의 단어와 바닷가와 매운탕 같은 다소 엉뚱하며 재밌는 대답도 나왔다.
이번 설문을 진행한 본지 편집장 서인실 사장은 “창간 25주년 행사를 자축으로 끝내지 않고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이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기도하던 중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서 사역하는 한인선교사들께 잠시라도 영적충전과 육적휴식을 위해 마련된 자리를 통해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며 “그들의 사역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또 다른 선교사역인 맡겨진 언론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행함으로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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