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볼만한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 기사입력 2021/11/14 [09:02]

11월에 볼만한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 입력 : 2021/11/14 [09:02]

올해 추수감사절은 조금 특별하다. 지난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내 가족끼리 모임 자체도 부담스러웠던 반면, 이제는 조금 나아진 환경 속에서 그나마 왕래가 조금은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함께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즐기는 이때, 분위기를 조금 더 북돋아 주기 위한 영화 한 편이 곁들여진다면 어떨까? 감사절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나눌 수 있는 명작 세 편을 소개한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의 특별한 우정. 영화 <리틀큐>

 

▲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영화 리틀큐

극 중 셰프로 등장하는 리는 까칠한 성격을 소유자다. 그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실명으로 인해 삶을 포기하며 현실을 부정하기에 이른다. 옆에서 이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본 리의 동생은 그를 위해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찾게 되고, Q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리는 Q를 밀어내기에 급급했고 결국 내쫓기까지 하지만, Q는 그럴 때마다 리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Q는 사랑 속에서 태어나 전문 훈련사에게 조련을 받은 매우 특별한 안내견이다. 그런 Q가 감정이 바싹 마른 리의 옆에서 점점 그의 마음과 감정의 문을 열어간다. 그렇게 둘의 화해와 사랑이 깊어 갈 무렵, 리는 큰 병을 얻게 되고 Q와 이별을 준비하게 되는데.

 

안내견과 시각장애인이라는 소재를 통해 헌신과 사랑 그리고 희생의 의미를 알게 해준 영화 <리틀큐> 반려견을 키우거나 혹은 가족 간 헌신,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할 때 관람하면 좋을 영화다. 

 

이번 모임에 먹방은 필수다. 넷플릭스 추천작 <삼겹살 랩소디>

 

▲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 그 이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한국인을 대표하는 음식 삼겹살. 아마 이번 추수감사절에 가족이 모이면 한 번은 꼭 삼겹살을 굽지 않을까 싶다.

 

넷플릭스에서는 이 삼겹살을 주제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여기에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 씨가 등장해 삼겹살 먹방부터, 돼지고기의 역사, 한국인이 돼지고기를 사랑하게 된 배경 등을 다룬다. 특히 게스트로 만화가 허영만, 소녀시대 써니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통해서 본 돼지고기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룬다.

 

여기에 삼겹살과 어울리는 냉면의 맛을 찾아 떠나는 <냉면 랩소디>도 함께 시청하면 좋다. 여기에서는 백종원 요리 연구가가 대한민국 지방 곳곳의 다양한 냉면을 소개하며 입맛을 돋운다. 추수감사절에 가족이 모여 한국 음식에 대한 재미와 맛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이들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가족끼리 안방에서 즐기는 감동 콘서트. 영화 <리스펙트>

 

▲ 영화 자체가 콘서트를 보는 감동. 리스펙트

미국 여성 가수들이 이구동성으로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여성 최초로 이름을 올린 싱어송라이터 아레사 프랭클린이다.

 

영화 <리스펙트>는 그녀의 삶 전부에 관한 이야기로 영화 <드림걸스>의 배우 겸 가수인 제니퍼 허드슨이 폭발적 가창력을 뽐내며 아레사 프랭클린을 연기했다. 영화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소녀에서 세계를 울린 ‘소울의 여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침례교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기독교 복음성가를 부르면서 가수를 시작한다. 그녀가 부른 복음성가를 영화 속에서 듣는 것도 감상의 백미 중 하나다. 특히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장례식에서 통곡하듯 부르는 추모곡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실제 그녀를 대표하는 중요한 노래가 되기도 했다. 아레사가 살았던 시절, 그녀가 부딪히고 이루고자 했던 것들. 그 삶에 관한 이야기를 감동적인 무대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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