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 반짝이는 새로운 전도방법

피터 안 기자 | 기사입력 2021/02/04 [07:35]

팬데믹 시대 반짝이는 새로운 전도방법

피터 안 기자 | 입력 : 2021/02/04 [07:35]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도에 대한 부담만큼 반감도 커지고 있다. 거리두기가 일반화되면서 노상에서 누군가에 다가가 말을 거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되었고, 모임이나 단체 활동이 중단되면서 대면으로 하는 만남이 어려워져 그만큼 전도의 기회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과연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극복하고 복음을 전할 수는 없는 것일까? 오늘 소개하는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전도에 대한 아이디어와 그 끊을 놓지 않기를 희망해 본다.

 

그리심 모바일전도지

 

주보 제작 기업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천디자인 ‘그리심(대표 염영식 장로)’에서 제작한 모바일전도지다. 핸드폰 번호만 알면 누구나 쉽게 문자나 카톡으로 전도지를 보낼 수 있는 온라인 전도지로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전도방법으로 보여진다. 현재 4종류를 1세트로 하는 전도지 3세트가 개발되었고, 계속해서 새로운 전도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 그리심 모바일전도지는 온라인 전도지로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전도방법 중 하나이다.     © 그리심

 

그리심 모바일전도지는 일반적으로 단순한 이미지를 제작해 전송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페이지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미지와 텍스트가 다양한 움직임을 가지고 흥미롭게 전달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1세트에 4가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고, 각 교회 맞춤형으로 홈페이지나 유튜브에 올리는 설교와 여러 활동 모습(사진)과 연동해 간단한 터치로 연결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심’ 대표 염영식 장로는 “비대면 전도가 가능한 모바일전도지이다. 전도지 1세트의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라 △불 좀 켜고 다니세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후회할 말은 하지 마라 등 4가지의 전도지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생각과 자세를 일깨워 주는 전도지”라고 확신한다.

 

클릭전도

 

위에 소개한 모바일전도지가 디지털 전도 방식이었다면 클릭전도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겸한 전도 방식이다.

 

디지털 방식은 유튜브에 올린 클릭전도 영상을 전도 대상자에게 전달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전도방법이다. 유튜브에서 ‘모자이크 메시지(Mosaic Message)’를 클릭하면 다양한 버전의 전도 영상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채널에는 한국어, 영어 버전뿐만 아니라 몽골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스페인어, 따갈로어, 태국어, 우즈벡어 등 여러 날 언어로 된 전도 메시지들이 있어 외국인 친구들이 있다면 전도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영상은 무료이다.

 

▲ 클릭전도는 전통방식인 소책자 전도지와 온라인 방식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 클릭전도

 

전통 방식인 소책자(전도지) 전도클릭도 있다. 애니메이션이 심플하고 예뻐서 전도용 책 선물로도 안성마춤이다. 두란노몰 검색창에 ‘클릭 전도’를 치면 Mosaic Message 클릭 전도 시리즈가 나온다. 평소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대상자의 주소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한 후 클릭하면 택배를 통해 대상자에게 곧 바로 전달된다. 이때 택배 수취 메시지를 받으면, 전도자는 전도대상자에게 전화나 카톡을 이용해 부담 없이 읽어볼 것을 권면하면 더 좋다.

 

클릭전도의 장점은 △전도자가 복음을 잘 전달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창조, 기도 응답, 성경과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등에 대해 각 주제별로 구성을 갖춘 메시지를 제공하므로 누구나 쉽게 정리된 복음을 전할 수 있다. △대면 전도의 부정적인 측면 중 하나인 대상자로 하여금 설득당하는 느낌을 최소화할 수 있고, 대상자로 하여금 복음에 대해 충분히 생각을 정리할 시간과 여유를 제공한다. 또한 △책이 얇고 간결한 문장으로 정리되어 있어 전도자나 대상자 모두 부담 없이 나눔이 용이하다.

 

모자이크미션(대표 이광수 선교사)의 클릭전도 역시 △비대면 상황에서 효과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 △생명 공동체인 교회의 역동성 향상을 위해 △성도들의 성장과 제자된 삶을 위해 제작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징검다리선교회 번개탄TV

 

유튜브 채널 번개탄TV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월부터 본격 시작했다. 매일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찬양, 말씀,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정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콘텐츠 기획, 사역자 섭외와 편집 등을 징검다리선교회 대표 임우현 목사가 도맡아 하고 있는데, 현재 350여 명의 사역자들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 번개탄TV는 350여명의 사역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 번개탄TV

 

“꺼져버린 연탄불을 다시 살아있는 불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번개탄처럼 꺼져가고 식어가는 우리들 가슴에 은혜의 불을 다시 뜨겁게 살려낼 수 있는 번개탄이 되고 싶다”는 번개탄TV는 참여 사역자들 숫자만큼이나 콘텐츠가 정말 다양하다. 현재 구독자 수는 1만7천여 명에 이른다.

 

임우현 목사는 시대의 변화에 맞춘 온라인 전도를 다음세대 사역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전도를 멈춰서는 안 된다. 지금 전도 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인터넷 세상이라면 또 다른 전략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하나의 콘텐츠를 잘 만들어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이를 위한 교회들의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이 일은 교회 안에 있는 인재들을 발굴해서 같이 만들어가는 사역이며,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고 강조한다.

 

복음의전함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

 

광고 선교단체로 잘 알려진 (사)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이 이번에도 눈이 번쩍 뜨이는 방법으로 복음을 전개하고 있다. 바로 팬데믹으로 인한 복음전파의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이번 달 말까지 전국 각 지역 성시화운동본부, 다니엘기도회와 공동으로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이 그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의 복음광고 모델과 신규 복음광고 모델까지 약 20여명의 기독교 연예인들과 사진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데 가수 공민영 씨와 김신의, 류지광, 박지헌, 엄정화, 개그맨 표인봉, 개그우먼 김지선, 배우 김민희, 김정은, 오윤아, 윤유선, 주아름, 진태현, 박시은, 아나운서 최선규 씨 등이 함께한다.

 

▲ 복음의전함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전도방법으로 주목을 끈다.     © 복음의전함

 

캠페인 지역은 서울 25개 지역과 수도권 4개 지역, 지방 9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집행하며 각 지역은 매체 별 효율성과 지역별 인구, 지역별 동역기관 등을 고려해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하루 기준 전국 1,000대 버스와 1,000대 택시(각 지역별 평균 20~50대)에 집행되며, 캠페인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버스와 택시의 복음광고를 통해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복음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뒀다.

 

복음의전함 고정민 이사장은 “시대 변화에 따로 복음을 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사명을 멈출 수 없기에 이 시기에 적절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수많은 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겸손히 준비하며 오직 주님의 이름과 영광만이 드러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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