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추천하는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 기사입력 2021/01/30 [23:44]

2월에 추천하는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 입력 : 2021/01/30 [23:44]

새해가 밝았고, 2월 12일은 한국 음력 설날이다. 미주 한인들 역시 설날이 낀 주말에 가족이 모이고 새해 인사를 나누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올해도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가족 상봉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가족 또는 지인이 그리워지는 신년을 가족애 가득한 영화 한 편으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 잔잔한 감동이 있는 가족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어느 날 갑자기 막내 동생이 생겼다?

영화 <그래 가족>

 

▲ 너무나 다른 남매가 서로 가족이 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한국 영화 <그래 가족>은 서로 닮은 구석을 찾기 힘든 세 남매가 등장한다.

 

백수 생활을 이어가는 철부지 장남, 소위 가진 것 없는 흙수저지만 자존심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둘째. 그리고 너무나 예쁜 셋째. 이런 남매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막내 동생이 나타난다. 이후로 치열하게 진행되는 남매가 막내 동생 돌보기.

 

전형적인 휴먼 코미디 스토리를 보여주지만, 연기자들의 실력과 작품의 톤앤매너가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를 지녔다. 특히 막내 동생으로 인해 다른 삶을 사는 남매들이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묶인다는 점이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영화는 2016년 개봉 전부터 디즈니가 선택한 한국 영화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를 가졌다. 

 

개를 훔쳐야 하는 완벽한 계획이 필요하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가족의 생계를 위한 아이들의 아이디어. 그것이 만든 훈훈한 감동의 영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원작인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어느 순간 아빠가 사라진 가족은 어린 동생, 엄마와 함께 밴에서 생활하게 되는 현실을 맞게 된다. 생계가 막막해진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한 기가 막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아이디어는 바로 부잣집 개를 훔친 후 사례금이 붙은 전단지를 발견하면 다시 개를 돌려주는 방법이다. 어린 아이들의 이 황당한 계획은 바로 실행에 옮겨진다.

 

노부인이 기르는 개 윌리는 사실 부잣집 노부인의 전 재산을 물려받기로 한 유언장에 나온 아주 비중 높은 인물(?)이다. 순수한 동심으로 윌리에게 걸린 현상금으로 가족의 생계를 마련하고픈 아이들, 그리고 나쁜 마음으로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윌리 주변을 서성이는 이들. 윌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재미있는 이야기는 훈훈한 결말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피보다 진한 형제애.

영화 <부라더>

 

▲ 형재간 우애를 다지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

배우 마동석과 이동휘가 형제로 출연한 영하 <브라더> 굵직한 두 배우의 연기가 탄탄한 영화 스토리를 배경으로 눈길을 끈 명작이다.

 

영화 속 두 형제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사이가 무척 안 좋은 형제로 나온다. 그러다 부모님의 상을 치르기 위해 3년 만에 본가로 내려가던 중 한 여자를 자동차로 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상가집으로 온 두 형제.

 

잊고 있었던 여러 기억을 되살리고 인물들을 통해 모르고 있었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와 어머니의 사망에 대한 비밀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그리고 중간중간 차에 치인 여자가 황당하게 등장하기도 한다.

 

다양한 인물과 스토리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고, 특히 결말이 비교적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덕분에 형제간 우애를 다지기에 좋은 소재를 가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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