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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2020년에 보여준 8가지 실상, 총정리··· 2021년은 더한 험로 전망

정윤석 기자 | 기사입력 2021/01/12 [01:12]

신천지가 2020년에 보여준 8가지 실상, 총정리··· 2021년은 더한 험로 전망

정윤석 기자 | 입력 : 2021/01/12 [01:12]

신천지는 2020년 새해벽두의 목표를 ‘하나님 통치,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 소리와 흰 무리 창조 완성의 해’로 정했다. 국내 신도 20만7,504명, 해외신도 3만1,849명, 교육생 6만여명으로 신천지는 2021년 등록신도 30만을 꿈 꿨을 것이다. 신천지란 한마디로 ‘새하늘 새땅’이라는 성경 요한계시록 21장 1절에 나오는 말씀이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새하늘 새땅을 한문으로 쓰면 신천신지이고 이걸 줄이면 신천지이다. 이 용어 자체는 성경에서 나온다. 신천지의 특징은 눈물도, 사망도, 애통도, 곡하는 것도, 아픈 것도 없는 곳이다. 1984년 경기도 과천에서 신천지 세상이 열렸다는 그들의 2020년은 과연 ‘신천지’ 다웠을까, 아니면 사이비천지였을까. 되돌아봤다.

 

▲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에서 1월 14일 청춘반환소송 일부 승소 후 기자회견을 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 

 

1. 신천지 전도는 ‘종교의 자유를 넘어서는 위법’

 

신천지 관련 첫 소식은 그들의 사기 전도법이 그 자체로 위법하다는 판결이었다.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은 1월 14일 청춘반환소송 1심에서 "신천지 서산교회가 타 교회 신도 등을 상대로 처음에 신천지 예수교 소속이라는 걸 전혀 알리지 않은 채 문화 체험 프로그램, 성경공부라는 명목으로 신천지 교리를 교육 받게 했다"며 "만일 피 전도자가 신천지라는 걸 의심하면, 피전도자와 같이 전도를 받은 것으로 위장한 신도들이 더 철저하고 교묘하게 의심을 배제시켜 어느 정도 교리에 순화될 때까지 숨기다가 그 이후에 신천지 소속이라는 걸 밝히는 포교법을 썼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는 종교의 자유를 넘어서 우리 헌법과 법질서가 허용하지 않는, 그 자체로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신천지 서산교회는 원고 H씨에게 배상금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신천지의 사기 전도법이 위법하다는 판결도 최초, 신천지 탈퇴 신도가 자신이 몸담고 청춘을 바치고 생명을 바쳤던 신천지가 ‘사기’단체임을 알고 나와서 손배소를 제기한 것도 최초, 손해 배상을 받아낸 것도 최초다. 이 재판은 원고·피고가 모두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사기 전도를 당해서 신천지가 됐고,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분들, 반드시 변호사 상담을 통해 손배소를 제기하셔야 합니다.

 

▲ 이만희 교주와 김남희 전 원장이 경북 청도 선산에서 함께 묘비석을 세우는 모습 

 

2. 이만희 교주와 동거했던 김남희 전 원장의 결론 “신천지는 소름끼치는 악의 소굴”

 

12년간 신천지에 빠져 있었고 이만희 교주와 10여년을 함께 먹고 마시며 동거했던 김남희 전 압구정신학원 원장이 자신이 직접 체험한,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만희 교주의 사기적 실체를 존존티비 유튜브 채널에 대대적으로 폭로했다. 2월 11일 1차 폭로 영상에서 김남희 전 원장은 “신천지는 소름끼치는 악의 소굴로서 반드시 이 땅에서 없어져야 될 종교 사기 집단”이라고 폭로했다. 신도들에게는 ‘이만희 육체 영생을 믿게 했지만 정작 자신은 죽음의 공포를 갖고 있고, 자신의 사후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2월 16일 2차 폭로에서는 이만희 교주의 사기적 실체를 알리는 육성·친필·민낯 사진을 대방출했다. 무보정 민낯의 이만희 교주의 허리 수술 후 병상에서의 모습, 이만희 교주와 전통혼례차림으로 결혼식을 한 사진, 이 교주 조상들의 무덤가에서 함께 찍은 사진, 김남희 전 원장을 ‘여보’라고 하는 육성, 김남희 전원장을 향해 ‘돌아오라’며 애걸복걸, 읍소하는 육성, 김남희 전원장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친필 편지도 모두 공개했다. 김남희 전 원장은 한마디로 이만희 교주와 ‘다 한’ 사람이었다.

 

이만희·김남희 관련 영상과 폭로내용은 지극히 사적 영역인데도 중요한 이유가 있다. 이만희 교주를, 육체로 영생하는 만왕의 왕으로 믿는 신천지 신도가 20만 정도다. 대한민국의 청장년들이 이만희 교주와 그가 설립했다는 신천지에 인생을 바치고 있는 상태에서는 그의 실체를 드러내는 어떤 사적 영역의 사진·음성·영상도 공적 목적으로 공개돼야 한다.

 

3. ‘역병의 진원지’ 신천지 다대오지파

 

새하늘새땅이라는 신천지가 국내 최초·최대 역병 슈퍼 전파의 진원지가 됐다. 2월 18일 31번 확진자가 신천지대구 다대오 지파 신도라는 게 밝혀진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었고 3월1일이 되자 총 2113명 중 60%에 달하는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관련자들이라는 게 확인됐다. 계시록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하고, ‘하나님 통치,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 소리와 흰 무리 창조 완성의 해’라고 선언했지만 그들은 감염병 코로나19의 진원지였다.

 

▲ 전 신천지 대학부장 박수진 탈퇴자 

 

올해 그루터기 상담협회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전 대학부장인 박수진 씨에 따르면 신천지가 CCC와해 목적으로 신도 42명을 위장 투입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경기도의 강제역학조사가 신천지 과천 본부를 상대로 단행됐을 때다. 경기도는 강제역학조사로 신도 4만명의 명단을 확보했지만 여기에는 빠진 사람들이 있었다. 공무원, 정치인, 의사, 기자들이었다. 이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을 의도적으로 방해한 것이다.

 

코로나 31번 확진자로 코로나 감염률이 급증할 때 이만희 교주의 당시 행적은 어땠을까? 꽃놀이패 수준으로 보인다. 우선 이만희 교주 보호를 위해 이 교주의 집을 순번을 정해 신도들이 지켰다. 순찰 시간은 오전 9시~13:30분, 오후 13시 30분에서 18시 사이였다. 순찰 담당은 시흥/ 안양/ 인덕원/ 사당/ 신림 5명, 오후는 새신자/ 금천/ 대학/ 군포/ 잠실 5명, 저녁에는 서울역/ 신사 2명이 담당했다. 전국민이 코로나로 고통당하는 때 전직 대통령 경호급 의전을 받고 있었다. 3월 14일이 됐다. 이 날이 무슨 날인가? 신천지 설립일이다. 이 교주는 37주년을 자축하며 3~4월 중에는 벚꽃을 구경했다. 신도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통제한 반면 자신은 창립 잔치와 꽃놀이를 즐긴 것.

 

▲ 증거장막성전의 교적부가 생명책이라는 이만희 씨의 저서 '계시'(363페이지)

 

4. 생명책이라던 교적부, 방역 협조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했어야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는 교적부를 생명책이라고 주장해왔다. 요한계시록 21장에서 생명책은 구원을 얻느냐, 못 얻느냐의 기준이 된다. 새하늘 새 땅에는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갈 수 있다(계 21:27). 그런데 증거장막성전이라는 그들은 자신들의 교적부가 그 생명책이라고 해왔는데 정부 방역 협조를 위해 그것을 내놓아야 했다. 서울시는 2020년 3월 2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를 반사회적 단체로 규정하고 법인설립허가를 취소하면서 ‘특전대’ 명단을 방역당국에 조속히 그리고 온전히 제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만일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하루빨리 이들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한계시록 말씀에선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세속 정부에 신천지는 생명책을 내놓아야 했다. 그 이유는 세속 정부가 볼 때조차 이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모략전도, 위장포교 등 불법적인 전도활동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결국 검찰은 5월 22일 전국 신천지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6시간 넘게 진행했다. 동원된 검사와 수사관은 수원지검 등 100여 명이었고 경기도 과천 총회본부를 비롯해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광주·대전 지부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이었다.

 

▲ 국세청 세무조사가 시행되기 전 신천지 과천 본부를 방문한 이만희 교주의 모습(사진 CBS 노컷뉴스) 

 

5. 그로기 상태의 신천지에 제기된 민사·형사 소송과 행정처분

 

신천지는 압수수색 정도가 아니라 지속적인 민형사, 행정처분이 줄을 이었다. 아마도 이런 대대적, 전방위적, 지속적 민형사상 소송과 행정처분은 신천지 연혁에 앞으로도 없고 뒤로도 없을 대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진행하는 민사소송은 신천지 탈퇴자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일명 청춘반환소송 2건(1차 - 7천만원, 2차 3월 12일 1억4천만원원대의 손배소총 2억1천만원대), 서울시 2억원, 대구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 상대로 6월 18일 1천억원, 9월 17일 대구소상공인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 대상으로 87억1천여만여원 등이다. 총 손배소 청구액은 1천1백억원대에 이른다.

 

14만 4천명이 채워지면 세계 각국에서 돈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제사장이 된 신천지 교인들 무릎을 꿇고 돈을 보따리로 내 놓고 진리의 말씀을 가르쳐 달라 할 것이라고 배웠겠지만 그건 만화같은 판타지요 망상에 불과한 사건이다. 14만 4천이 넘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천문학적 손배소를 당하고 있는 게 신천지다.

 

형사소송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 혐의로 이만희 교주가 구속이 됐다가 징역 5년형을 구형 받은 사건이다. 선고공판은 1월 13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저승사자로 불리는 국세청 조사4부가 4월 28일 신천지에 대하 세무 조사를 전격 단행했다. 조사4부는 서울지방국세청에만 있는 부서이다. 대기업을 전담한 경력이 풍부하고 200여 명이 투입됐다. 보통 100억원대 기업에 투입되는 인원이 3~5명 정도인 것으로 계산하면 일반적 인원의 40배~70배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투입된 것이다. 에서

 

이외에도 행정처분으로 2월 24일 경기도는 신천지의 소유 및 시설물 폐쇄 및 집회 금지 처분을 했고 3월 26일 “모략전도와 위장전도 등으로 신도를 빼가는 파렴치하고 반사회적 단체"라며 신천지 관련 사단법인을 취소했다. 대구시는 4월 9일 신천지 위장 단체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나눔플러스라는 NGO 단체의 등록을 말소했다. 이만희 교주, 이게 어딜 봐서 ‘하나님 통치,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 소리와 흰 무리 창조 완성의 해’에 걸맞는 사태인가?

 

6. 만왕의 왕이라던 이만희 교주, 8월 1일 전격 구속

 

이만희 교주의 구속을 빌라도의 법정에서 죄가 없음에도 고난을 받고 정죄를 당한 예수 그리스도에 비견할 만한 사건으로 합리화하는 신천지인들이 있다. 그런데 양자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연히 다르다.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1980년 10월 27일에 장막성전을 비판하는 편지를 보냈다가 명예훼손으로 첫 구속을 경험했다. 올해 구속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8월 1일 구속은 그의 생애 두 번째 구속으로서 구속 사유는 세 가지 혐의다. 신천지 신도 명단과 교육 장소를 축소 보고해 방역을 방해한 혐의(감염병 예방법 위반),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면서 50억 원을 가져다 쓰고, 자신의 계좌로 5~6억 원을 송금하는 등 56억 원을 횡령한 혐의, 수원과 안산의 공공기관을 신천지 신도 수천 명을 보내 불법 점거하고 만국회의를 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이다.

 

그의 부도덕한 행각은 도저히 예수에 비견할 수가 없다. 예수님은 공금횡령도, 감염병을 확산시킨 적도, 공무를 방해한 적도 없다. 본처가 아닌 동거녀와 신혼집을 차려 놓고 동고동락한 적도 없고 비싼 땅들을 개인 명의로 소유한 적도 없다. 현금 32억원을 빼돌려 계좌 48개에 나눠서 관리한 혐의를 받은 적도 없다. 신도들에게 무단 점거나 시위를 지시한 적도 없다. 만일 이만희 교주가 진실로 예수의 영이 임한 실상의 인물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도덕성부터 실상으로 나타나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저잣거리 촌부의 도덕성마저도 갖추지 못한 기본도 안된 인물이 도대체 어떤 점에서 실상의 인물이란 말인가? 구속됐던 이만희 교주는 11월 12일 1억원이라는 껌값, 신천지 전국 지파의 1년 예산은 보고를 통해 알려진 것만 5천억원 대다- 을 물고 전자장치를 한 채로 보석 출소해 2021년 1월 13일 선고공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 법원앞에서 선착순 달리기를 하는 신천지 신도들(사진 노컷뉴스)

 

7. 법원 앞에서도 반칙왕 신천지 신도들

 

2020년 10월 14일(수), 수원지방법원 이만희 교주 공판 방청권을 받기 위한 전대미문의 선착순 달리기 사건이 있었다. 방청권은 17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했는데, 이것을 받기 위해 신천지 신도들도,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소속 회원들도, 한꺼번에 내달렸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는 반칙왕의 본색을 드러냈다.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신천지 내에 ‘육상선수급’ 달리기 선수들이 차출됐을 것으로 보였다. 둘째, 선착순 달리기를 위해 조직적으로 팀플레이를 한 것으로 보였다. 이미 현장에 있던 한 신천지 피해자는 신천지 신도들이 빨리 달려 줄 서는 조, 다른 사람들을 견제하는 조, 촬영조가 나눠져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했다. 심지어 방청권을 받은 후에 실제로 들어간 사람들은 다른 신천지 수뇌부들이 들어갔다. 셋째, 법원에서 정한 ‘룰’이 있는데 반칙을 스스럼없이 했다. 미친 듯이 달리는 사람들의 와중에 옆 라인에서 달려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넷째, 달리는 사람들의 연령이 젊다는 점이었다. 이날은 수요일, 오전 8시 30분이었다. 평일 오전 시간, 여느 젊은이들이라면 출근이나, 학교에 가거나 할 시간이다. 그들은 지금 이만희 교주 재판 방청권 배부를 받고자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신천지의 그 누군가를 위해서 목숨을 걸다시피 뛰고 있다. 이렇게 달리는 와중에 유튜브 채널 문종합니다의 운영자가 신천지측 신도들에게 떠밀려 넘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고소를 해온 것은 신천지측 신도들이었다. 물론 이는 무혐의 처분됐다. 법원안에서조차, 방청권을 받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실체,

 

 

8. 자녀가출, 가정불화로 눈물 그칠 날 없는 신천지 피해자들

 

꽃샘추위에도, 뙤약볕에도, 장맛비속에서도, 낙엽질 때도, 칼바람 강추위에도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구속수사하라고 거리에서 쉬지않고 외치는 신천지 피해자들이 그치지 않았다. 새하늘 새땅에서는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신다”고 약속하셨는데, 정작 신천지는 부모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쏟게 만드니 누가 그곳을 성경이 약속한 새하늘 새땅이라고 믿을 수 있겠는가? 7월 23일 경남 진주의 신천지 피해자 A 씨는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만희 교주 구속촉구 시위에서 “29년, 28년간 곱게 키운 연년생 두 딸이 신천지에 빠져 2018년 11월 어느날 가출한 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만나지 못하는 기막힌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충남 계룡시 신천지 피해자 B 씨는 “사랑하는 딸이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지 2년이 넘었다”며 “가출하는 과정에서 딸은 3층에서 뛰어 내려 발가락 2개와 발등 골절을 입었고 신천지는 보호자를 자처하며 딸을 데려갔다”고 밝혔다. 서울 신천지 피해자 C 씨는 “신천지에 빠진 딸이 가출한 상태”라며 “2016년 이후부터 딸의 귀환을 위해 시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C 씨는 “신천지는 부모 자식 간에 이산 가족을 양산하고 있다”며 이만희 교주를 구속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촉구하는 중이다.

 

이들의 꿈은 아침에 인사하고 집을 나섰다가 저녁에 집에 돌아와 가족이 다 같이 모여 앉아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감 가득한 행복한 일상일 뿐이다. 이런 시위를 하는 동안 신천지측 신도들은 “엄마! 아빠 나를 강제로 불법 강제개종교육에 보내지 말고 제발 신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종이판을 걸고 반박성 역시위를 벌였다.

 

2020년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혹독한 한해였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신천지에게는 더욱 처참했다. 코로나19 직격탄에 각종 민형사상 소송, 국세청 세무조사, 이만희 교주의 구속과 계속되는 고소고발, 김남희 전원장의 이만희 교주의 부도덕한 실체 폭로, 한가지만으로도 어지러울 지경인데 신천지로서는 당할 수 있는 모든 압박을 다 당했던 한해였다. 중요한 것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신천지의 2021년은 어쩌면 이번 해보다 더한 험로가 펼쳐질 수도 있다. 지속되는 신천지 탈퇴자들의 급증과 폭로, 사망 전에 불거질 수도 있는 이만희 교주의 레임덕과 지파의 내부 분열, 신천지 아류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안 그래도 휘청이는 신천지의 두 어깨 위에 커다란 등짐을 더 얹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독교포털뉴스(http://www.kportalnews.co.k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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