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볼리비아 최양휴 선교사 코로나19로 소천
피터 안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0/07/15 [23:04]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볼리비아 최양휴 선교가 향년 63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최양휴 선교사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 볼리비아의 자택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소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선교사는 지난달 15일부터 40도 이상의 고열과 폐의 염증으로 호흡곤란이 와 병원에 입원해야 했으나 입원할 병원이 없어 의사가 하루에 두 번 방문하는 것으로 집에 격리해 있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져 27일경 중환자실로 옮겼다. 처음에는 코로나 검사가 음성으로 나왔으나, 7월 1일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2번의 걸친 혈장 투여를 실시했지만, 지난 목요일부터 폐혈전증(폐혈관 응고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엑스레이에도 폐가 하얗게 나왔다고 한다. 사망 하루 전인 11일 다른 장기에도 바이러스가 침투했다는 의사소견이 있은 후 끝내 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최양휴 선교사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은 뒤늦게 선교사 단체 카톡방을 통해 긴급기도 제목으로 올라왔으나, 며칠이 지나지 않아 올라온 소천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 최양휴 선교사는 전남 함평군 손불면 출생으로 쌍둥이 형인 최천휴 선교사와 지난 1994년 목사안수를 받고, 바울선교회를 통해 형과 함께 볼리비아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1989년부터 사역해 왔다.

 

고 최양휴 선교사의 ‘제자사역’은 형 최천휴 선교사와 함께 30년간의 사역 끝에 18개 교회 중 10개 교회가 자립했고, 담임 목회자의 사례비를 스스로 감당해 왔다. 또한 제자신학교(Seminario Discipulado)를 세워 현지 목회자들을 양육했으며, 출신 목회자들이 세운 제자복음장로교회 교단을 통해 볼리비아에 복음이 전파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한편, 볼리비아는 인구 1,200만 명에 15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50,867명, 완치 15,819명, 사망자 1,89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