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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 시장의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서!
이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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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0 [23:5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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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오전 뉴스를 듣다가 박원순 서울 시장의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람이기에 죽는 것이 당연한 것은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각 사람이 죽는 모습은 같지 않습니다. 사고로 죽는 사람도 있고 병으로 죽는 사람도 있으며 하늘이 준 천수를 누리며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박 시장의 죽음이 충격인 것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상황이 힘들고 어려웠으면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인생은 죽음으로 세상에서의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다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사업에 실패했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 박원순 시장은 실패한 사람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정치인 중 한 분이었습니다. 한번하기도 어려운 서울 시장을 3번이나 연임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차기 유력한 대선 주자중 한 분으로 한국인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이목을 받고 계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 시대, 큰 지도자 중 하나에게서 일어났습니까? 무슨 죄를 얼마나 중하고 크게 지었기에 그랬을까요?

 

그 분이 지은 죄에 대해서 알기를 원치 않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우리에게 교훈이 되는 것은 아무리 크고 높은 권력을 가져도 자신이 지은 죄는 숨길 수 없으며 막지 못하며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수단과 방법을 시도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것입니다.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보면서 필자가 안쓰럽게 여기는 것은 죽을 용기가 있을 정도라면 왜 자신의 지은 죄에 대해서 당사자와 국민들 앞에서 솔직하게 고백하고 죄의 값을 받으며 용서를 구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부분입니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박 시장을 따랐던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했는데 박 시장이 지금까지 살아온 아름다웠던 이름을 남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일순간에 빛나던 이름이 날아갔기 때문입니다. 본인만 아니라 유가족들과 박 시장을 섬겨왔던 수많은 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번 일을 보면서 예수를 만나지 못하고 사는 인생이 얼마나 헛된가를 보게 됩니다. 세상에서 크게 성공하고 뛰어난 이름을 가져도 구원의 주를 만나지 못하면 성공한 것 같으나 실패한 인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귀한 것은 세상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하여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롬 14장 7-9절에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죽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으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아침에 우리가 예수 안에서 호흡하며 감사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귀하고 복된 것임을 느껴봅니다. 주님! 오늘도 주와 동행케 하심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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