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 박상원 목사
북한동족 구원의 거룩한 부담안고 복음통일 되는 날까지…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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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2 [02: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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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with us, 서른 번째 이야기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라고 가르친다. 목회자의 역할과 평신도의 역할이 다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목회자나 평신도의 사역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양의 은사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해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나간다면 이보다 더 귀한 사역이 어디 있을까. 이에 본지는 목회자나 평신도 구별 없이 각자 삶의 현장에서 나름대로 특색 있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 크리스천들을 찾아 그 특화된 사역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박상원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어 시애틀 하버뷰 메디칼센타 인턴채플린 과정(C.P.E) 수료와 한국임상목회교육(K.C.P.E) 수퍼바이저 자격을 취득했다. 워싱턴주선교단체협의회 회장, 워싱턴주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총무, 미주디아스포라대결집 복음통일전문가 네트워크 총무, 서울 새벽교회 부목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원목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전 북한간부출신 지하성도의 순교간증문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두란노)>와 영문판 그리고, 속편 <빛은 그를 외면하지 않았다>가 있으며, 지난해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애국신앙영화 을 공동제작 미주에 상영했다.     © 크리스찬투데이

“모세는 동족들을 구원하여 주지 않으면, 자신의 이름을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지워달라고 했으며, 사도바울 역시 내 형제와 골육이 구원을 받는 일이라면 자기 자신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 주님 역시 나는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을 위하여 왔노라고 말씀하시며 동족의 구원에 대한 깊은 사랑의 마음을 나타내셨습니다.”

 

자고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믿음의 지도자들은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그들의 조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자들이었다. 바울의 경우 비록 그가 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의 마음에는 항상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었다.

 

오늘 소개하는 주인공 역시 우리와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북한 삼대세습 독재자들의 억압과 박해 속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는 우리의 동족 구원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복음의 빛을 전해기 위해 매진해오고 있는 기드온동족선교회(Gideon Brothers Mission World) 대표 박상원 목사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드온동족선교회의 사역과 비전을 함께 나눠본다.

 

▷기드온동족선교회의 소개를 부탁한다.

 

▶2007년 9월 미국 시애틀에서 소수의 후원자들이 ‘기드온의 300용사들’처럼 적지만 연합하여 하나님의 큰 힘을 나타내자는 마음을 가지고, 북녘의 우리 동족들에게 복음과 구제로 도우며, 하나님의 때와 섭리로 복음통일을 볼 수 있도록 후방의 성도들과 해외 디아스포라들이 준비하자는 뜻으로 시작했습니다.

 

▷북한선교라는 특수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

 

▶자신의 동족을 같은 동족이 아니면 누가 돌보겠습니까? 세브란스병원에서 원목으로 사역할 당시, 극한 고통 가운데 있던 환자들이 주님을 만나 위로와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보면서, 말할 수 없는 비참한 처지에 놓여 있는 북한 동족들에게도 하나님의 임재가 정답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어떤 일들을 해왔나.

 

▶북한내 함경북도 2개 마을의 어린이들에게 매달 영양빵 3천-5천여 개와 생필품을 보급했으며, 일 년에 2차례 중국과 북한 국경 일대에서의 치과 진료사역과 탈북자보호 사역지원, 그리고 양강도 지하교회에 생필품과 의약품을 비롯해 MP3 성경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밖에 한국 및 미주지역의 탈북동족 세 가족의 정착지원과 장학금 전달, 후방에서의 복음통일을 대비한 미디어홍보와 애국영화 <유관순>의 제작 및 보급, 북한인권영화제작 추진, 동족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후방에서의 분기별 연합기도회(쥬빌리기도회) 주관과 미주디아스포라 대결집 복음통일전문가 대회 등을 주관했습니다.

 

▲ 북한 00시에서 중국에 나온 한 주민에게 치과 진료하는 모습     © 크리스찬투데이

 

▷다른 북한선교 단체와 차별점이 있다면.

 

자신의 선교사역을 하면서 동시에 제 북한선교단체(회)와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데에 항상 열려 있습니다. 아울러 복음통일이라는 명확한 방향과 동시에 각 전문분야영역에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어 비성도들 일지라도 설득력을 주어 통일에 바른 정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보람되거나 감사한 일이 있다며.

 

▶비록 선교의 열매가 당장 우리 눈앞과 손에 쥐어지지 않음에도 지금까지 후원과 기도를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후원자들과 후원교회들에게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정치나 상황적으로 혼란하고 어려운 때에도 제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마음을 잡아주시는 주님의 인도하심과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이에 더해 지하성도를 만나 순교증언서인 <굶주림 보다 더 큰 목마름>이 책으로 출판된 것은 저에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사역에 있어서 힘든 점이나 어려웠던 일이 있다면.

 

▶정치적인 변수에 치우쳐서 북한선교 지원이 움직이는 것과 간혹 결과물이 완전하지 않은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 긴 안목으로 못 보시는 마음들이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국경선교지에서의 늘 안전에 대한 염려와 책의 내용을 준 주인공 지하성도의 의문사는 아직도 큰 충격이 되고 있습니다.

 

▲ 매달 지하성도들에게 전해지는 물품 성경USB, 라디오, 의약품 등     © 크리스찬투데이

 

▷앞으로 사역의 포커스와 계획이 있다면.

 

▶현재 코로나 사태로 모임과 집회 등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순연이 되었기에 SNS와 인터넷을 통한 선교사역의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합니다. 현재 이미 유트브를 통해서 “북한 지하성도의 증언 - 굶주림보다 더 큰 목마름”을 지난 4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내년 2월에는 “제2회 디아스포라대결집 복음통일전문세미나 및 연합기도대회(공동회장 임현수/정성진/고명진 목사)”를 휴스턴한빛장로교회(정영락 목사)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미주 교계와 성도들에게 전할 당부의 말이 있다면.

 

▶하나님의 기드온동족선교사역은 어느 누구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다만 주님의 뜻을 믿고 기도하는 주님의 백성들이 연합으로 되어짐을 믿기에 여러분의 협력과 동참이 적극 필요합니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세습정권과 기독교인 탄압과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오늘의 북한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복음적 통일을 이루려는 우리들의 소망과 의지도 점점 희미해져 가는 듯합니다. 이러할 때에 해외의 한인교회들과 주의 백성들이 우리 민족과 세상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보여주어야 할 때가 온 것을 믿습니다. 우리 민족은 150여년전 복음과 함께 전세계에 대한 복음선교의 사명도 동시에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의미합니다. 이 사명과 정체로 우리가 모일 때 대한민국은 살아날 것입니다.

 

▲ 박상원 목사가 출판 서적들     © 크리스찬투데이

 

기도온동족선교 홈페이지: http://www.gideonbrother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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