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계
"우리(경찰)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겠습니까?" 기도로 하나가 된 경찰과 시위 참가자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 시위 참가자 베로니카 로스 씨. 경찰 앞에서 기도 시작하자 경찰도 이에 호응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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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03 [01:0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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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참가자 베로니카 로스 씨와 함께 기도를 요청한 경찰. Photo=Denavvia Mojet  © 크리스찬투데이

 

<MI>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시위가 미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위는 폭력적으로 번지면서 미주 한인 성도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훈훈한 이야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이 도시에는 평화적인 시위가 이어졌다. 프리스쿨 교사인 베로니카 로스 씨도 이 대열에 참가한 이들 중 하나였다. 평화적 시위가 끝나고 일부 폭력 사태가 펼쳐지자 로스 씨는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 그녀는 기도를 시작했다. 기도 제목은 ‘하나님이 모든 이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녀가 경찰 앞에서 기도를 시작할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로스 씨 앞에 서 있던 경찰 중 하나가 “지금 기도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로스 씨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경찰은 “우리를(경찰)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로스 씨는 “물론입니다”라고 답하고 서로 기도를 했다. 로스 씨의 기도 사진은 지역 사진가인 Denavvia Mojet 씨에 의해 촬영됐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갔다. 

 

이를 보도한 한 로컬 방송국은 로스 씨가 “사람들이 얼마나 상처받고 실제로 얼마나 화가 났는지를 보여줄 뿐”, “사람들로부터 목소리를 빼앗을 때 그들은 다른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수백 년의 부당함을 되돌리는 느린 과정이 될 것”, “이제 그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고 느낀다”며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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