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권의 책
우리 동네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함께 계신 그분에 관하여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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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5 [23:5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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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루케이도 저 / 윤종석 옮김(포이에마)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인생이란 시간이 지나면 기쁨보다는 고난의 연속임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고난 하나를 힘겹게 물리쳤다 싶으면, 또 다른 고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온다. 때로는 똑같은 유혹과 시험에 다시 넘어지기도 한다. 끝이 없다. 그래서 인생을 ‘광야’에 비유한다. 나를 도와주거나, 구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외로운 광야…. 그런 광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예수님이다. 하루도, 이틀도 아니고 사십 일 내내 마귀로부터 유혹과 시험을 받았던 예수는 누구보다 광야를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예수님께 실제적인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예수님이 곁에 있다기보다 멀리 천국에 계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분에게 도움 청하기를 잊거나 피하거나 포기한다.

 

오늘 소개하는 <우리 동네에서 예수님을 만났다>의 저자 맥스 루케이도는 도무지 좁혀질 것 같지 않는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이 책에서 예수님을 ‘우리의 이웃’으로 끌어들였다. ‘이웃으로 오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며, 누구와 함께 있기를 즐기는지, 주로 어디에 계시는지, 성경 곳곳을 들춰 보이며 설명한다.

 

베드로의 빈 배, 니고데모의 빈 마음, 혈우병 여인의 간절한 손… 옆에 언제나 계셨던 예수님의 이야기를 저자의 특장점인 ‘가장 쉬운 현대어’와 ‘가장 적절한 예화’, ‘가슴에 팍 꽂히는 적용’으로 책을 풀어나간다.

 

이 책은 2004년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바 있는 이 책을 포이에마에서 제목과 본문 구성, 표지 및 내지 일러스트를 완전히 새롭게 하여 재출간했다. 특히 예수님이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는지, ‘어떤 장소’에 계시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독자들이 ‘나’와 ‘내가 처한 상황’을 대입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본문을 읽은 뒤엔 더 깊은 묵상을 위해 심도 있는 질문을 다루었고, 또 독특한 일러스트가 본문 곳곳에 숨어 있어서 읽는 데 재미를 더했다.

 

또한 같은 이야기라도 쉽고, 명확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맥스 루케이도는 사복음서 속의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 이 땅의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한다. 최고로 좋은 방법은 ‘평범한 나’와 구주이신 ‘예수’를 동일시하는 것이다. 당시 예수의 외모, 예수가 태어난 곳, 예수가 다닌 곳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마구간 여물통에서 태어나 별 볼 일 없는 동네에서 의자나 고치며 자란 예수는 그저 그런 외모를 지닌 데다 수십 일을 굶기도 하셨다. 끝내 십자가 위까지 올라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험난한 고통도 체험했다. 그런 예수님이셨기에 처참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을 누구보다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독자는 이내 인간의 모든 고통을 겪으신 예수님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임을 깨닫게 된다.

 

되는 일이 없어 절망하고, 죄를 버리지 못해 실망하고, 끝없는 광야 길 위에 지쳐 있다면, 동네 골목길 계단 위에 앉아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면, 옆에서 토닥토닥 위로하시는 예수님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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