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편집과 내용면에서도 편협적이거나 일방적이지 않고 폭넓고 다양하게 건강한 기독교언론의 사명을 감당했다 생각합니다. 크리스찬투데이 잘 버티셨네요! 잘 하세요. 화이팅!
저도 크리스찬투데이 년수와 같이 꼭 21년전에 시카고 목회 17년을 정리하고 아틀란타 한인교회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시카고에서 젊은이들과 나름대로 보람있고 행복하게 목회를 하던중 교단에서 당시 300명 정도 모이는 중형교회로 파송을 했는데 50명 모이는 작은교회 목회를 했다는 것과 1980년대에 정의 평화통일 지향적 목회를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강단에 서보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8년간의 애틀란타 목회는 나의 그런 모든 것을 품어주었고 교회부흥성장만이 아니라 건강한 이민목회 꿈을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년전 급하게 현재 후러싱제일교회로 왔습니다. 갈등과 분열로 큰 아픔을 겪은 교회라 내가 많은 희생을 하면서 교회 살리는 사명으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하나님이 나를 다시 목회초심으로 새롭게, 소신껏 목회하도록 예비하신 축복임을 깨달았습니다. 교회가 행복한 교회로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지난 세월, 38년여 목회에 많은 배움과 깨달음, 후회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제 남은 목회는 꼭 이시대 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내용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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