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예산

스티브 황보 장로 | 기사입력 2013/08/01 [03:44]

나누는 예산

스티브 황보 장로 | 입력 : 2013/08/01 [03:44]
▲ 스티브 황보장로     © 크리스찬투데이
지난 몇년동안 경제난이 계속 되면서 연방정부, 주정부, 카운티 정부, 시정부, 등 모든 정부들이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파산을 신청하는 시정부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트로이트시가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연방 정부도 빚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불하는 이자만해도 연방 정부의 매년 예산의 엄청난 부분을 차지합니다. 제가 시장으로 일하는 라팔마시도 최근 몇가지 악재가 겹쳤습니다. 물론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시정부의 주 수입원인 판매세와 재산세가 계속 위축되어있고, 또 우리시의 운영예산 수입의 약 20% 정도를 부담하던 다국적 정유회사가 정유시설을 팔면서 시를 떠나게되었고, 또 심각한 예산난을 겪고 있는 주정부가 각 시의 재개발국을 폐지하고 재개발기금을 반강제로 다 가져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고, 도로와 상하수도등 인프라를 안전하게 관리해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의 가치를 유지해야하고 또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서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시 정부로써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과거보다 훨씬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열띤 토론을 벌여야만 했습
니다.
 
어떤 기관이든 예산을 세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것은 그 기관의 중심 가치와 사명이 예산에 특히 지출의 씀씀이에 반영이 되어 있는가 하는것 입니다.그렇지 않으면 그 기관은 많은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것 입니다.

1965년 케네디 대통령이 새 이민법에 싸인할때까지 이민자들은 주로 유럽 백인들 이었습니다. 그러나 그후 아시안 이민자들이 도착하기 시작했고, 한인들도 1970년초부터 본격적인 이민이 시작되면서 교회들이 세워지고 한때는 거의 모든 한인들이 교회에 적을 두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남가주에만해도 1,000개가 넘는 한인 이민교회들이 있고 많은 한인들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한인 이민 사회의 많은 인적 재정적 자원들이 교회들에 몰려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들이 지금까지는 이 자원들을 성경이 교회에 주는 사명과 가치에 맞게 사용하지 못했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많은 이민교회들의 예산 지출내용을 보면 우선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관리비 등등의 기본적인 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지출에 중점을 두는 분야가 주로 부동산 구매와 관리 (건축, 파킹장, 교육관, ..) 그리고 해외 선교입니다.
 
둘다 잘못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선교는 예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사명중에 하나이고 또 시설의 확장은 교회의 숫적인 성장을 위해서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주 중요한 지출 예산이 빠져있어서 예산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키라고 주신 율법의 가르침의 요약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운데 지극히 작은자에게 하는것이 예수님 본인에게 하는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인 이민교회들의 예산을 보면 이 중요한 사명을 집행하기 위한 예산은 거의 전무한것 같습니다.
 
제가 시의원으로 또 시장으로 봉사하면서 보고 느끼는 것은 교회 울타리밖에, 우리 이웃들 가운데 우리가 사랑하고 도와주어야할 어렵고 외롭고 고통받는자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교회에 들어가기도 또 도움을 요청하기도 교회의 문턱이 너무 높다고 예기를 합니다.

일주일에 몇번 사용하는 건물과 주차장에 수백만불을 투자하고 잘 알지도 못하고 또 멀어서 책임있는 관리도 잘 안되는 해외에는 선교의 명목으로 매년 수십만불씩 보내면서 가까이 있는 내 이웃들, 우리 가운데 지극히 작은자들, 어려움과 고통속에 있는 그들을 위한 비중있는 예산은 왜 없는걸까요?

우리 이민사회의 인적 재정적 자원이 모여있는 교회들이 좀더 예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균형을 잡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 한인 이민교회들이 우리 이웃들, 우리 가운데 지극히 작은자들을 섬기는“나누는 예산”을 총 예산의 십일조(1/10)를 하는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언어와 문화가 다른 미국땅에서 살아가는 한인 이민자들의 고통이 너무나 크지만 교회들이 외면하고있는 그들과 섬기는 비영리 단체들은 너무나 힘들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결책은 분명히 성경속에 있습니다.
 
스티브황보 장로(라팔마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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