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신학대 오재조 목사 사기혐의 기소

출석도 않는 수백명에 학생비자 발급…40만달러·서류 압수도

크리스찬투데이 | 기사입력 2010/01/06 [13:11]

유니온신학대 오재조 목사 사기혐의 기소

출석도 않는 수백명에 학생비자 발급…40만달러·서류 압수도

크리스찬투데이 | 입력 : 2010/01/06 [13:11]
오 목사는 무죄주장…3만 달러 보석금 책정
 
<CA> 캘리포니아유니온신학대학(California Union University)의 총장인 오재조 목사(65·미국명 새뮤얼·유니온교회)가 대규모 학생비자 사기 및 학위위조 혐의로 연방이민당국에 기소됐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3일 남가주 풀러턴의 유니온신학대학을 운영해 온 오 목사를 비자사기 혐의로 체포하고, 사무실에 있던 현금 1만7000달러와 은행계좌 2곳 등 40여만달러와 300여명의 가짜 학생서류 등 관련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유니온신학대학은 지난 1999년이래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수백명의 학생들에게 비자를 발급해 왔으며, 강의하는 교수도 없는 '사기 학교'(fraud school)인 것을 드러났다. 오 목사는 출석도 않는 300여명의 재학생들로부터 매달 4만-5만달러를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민세관국 요원에게 이런 비자사기 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 목사는 학사와 석사 학위증을 위조, 발급해 주는 소위 '학위 장사'도 함께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ICE에 의하면, 오 목사는 미국인의 이름을 도용하거나 서명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수천달러씩 받고 경영학석사(MBA)나 학사 학위증을 팔아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가짜 졸업식을 겸한 학위 수여식이 열리기도 했다.

ICE LA지부의 버니지아 카이스 대변인은 “이 신학대학은 광고나 이민 브로커를 통해 찾아온 학생들에게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도 비자를 유지할 수 있다"고 꾀었다면서 "1인당 600달러-1만달러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았고 연간 2,000달러-2,400달러를 학비 명목으로 챙겼왔다"고 밝혔다. 또 카이스 대변인은 "수사 결과에 따라 추방명령을 받는 학생들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학생들 대부분이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중동계 등 20여 국가 출신자들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유니온대학은 1976년 목회학과 종교교육 등 신학교로 설립됐으며 은혜한인교회 내에 위치해 있었다. 이 대학은 한기홍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하면서, 은혜한인교회 외부로 독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영어와 한의학·컴퓨터·비지니스 등 수십개 과정으로 확대했으나 대부분의 과목들이 개설되지 않은 채, ESL과 컴퓨터 과정만 개설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샌타애나 연방지법에서 지난 23일 열린 인정심문에서, 오 목사는 무죄를 주장했으며 전자팔찌를 차는 조건으로 3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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