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말한다(1)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의 아들 옥성호씨 저술
우형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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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8/09 [02:5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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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을 ‘보약’이라고 말하며 마시게 하는 자칭 의사들에 대한 분노가 그 책을 보고 얼마나 컸는지 정말 화가 치밀더군요. 도저히 가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엘 오스틴은 제게 큰 일을 한 셈입니다.

       <긍정의 힘>
<목적이 이끄는 삶>   “비성경적”

‘은혜’란 단어로 포장된 독약…무당 다를 바 없어
심리학은 교회 안에서 세 개의 가면을 쓰고 활동
‘자기사랑’‘긍정적 사고’‘성공 법칙’이 진리 대체


리뷰(review)

▲     © 크리스찬투데이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부흥과 개혁사) 는 최근 한국의 기독교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에서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책처럼 극도의 비판과 긍정의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저작도 없는 것 같다. 저자는 놀랍게도 한국교회의 대표적 지도자인 옥한흠 목사(사랑의교회 원로)의 아들인 옥성호 씨다. 사실 옥한흠 목사는 제자훈련과 저서들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자제들 이야기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기독교의 진리가 처음으로 저를 사로잡기 전까지 필립 얀시의 글도 좋았고 달라스 월라드의 글도 다 좋았습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말할 것도 없고요. 또 유진 피터슨은 어떻습니까? 은혜라는 단어로 포장된 그들의 글 속에 담긴‘관용’의 메시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전에는 잘 몰랐습니다.

남들은 다 좋다는 <목적이 이끄는 삶>,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어디선가‘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가르침’에 대해 경고를 한 적이 있었는데 참으로 저는 지금 릭 워렌의 활동과 그의 가르침, 그가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글이라는 것을 써야겠다’라는 직접적 동기를 준 것은 조엘 오스틴의 <긍정의 힘>이라는 책입니다. 저는 그 책 속에 있는 여러 목사님의 추천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독약’을‘보약’이라고 말하며 마시게 하는 자칭 의사들에 대한 분노가 그 책을 보고 얼마나 컸는지 정말 화가 치밀더군요. 도저히 가만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엘오스틴은 제게 큰 일을 한 셈입니다.”

시놉시스(Synopsis)

심리학은 과학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하나의 종교이다. 진화론에‘우연’이란 신이 있다면 심리학에는‘무의식’이란 신이 존재한다. 새해 초, 어떤 사람이 아기보살이라는 무당에게 점을 보러 갔다. ‘아기보살’은 그 사람을 보자마 “이런, 마가 꼈어. 고생 많이 했구먼. 과거의 마를 씻어내는 굿을 한번 해야겠어. 그래야 올해 운수가 대통하게 될 게야”라고 했다. 이 사람은 다음 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했다. 정신과 의사는 그 사람에게“억압된 내면의 자아를 해방시켜야 합니다.

최면 요법을 통해 무의식 속에 잠재된 과거를 치료해야 합니다.”라고 권고했다. 무당과 정신과 의사가 이 사람에게 말한 것에 무슨 차이점이 있는가. 아기보살 무당은 이 사람에게 반말을 했고, 정신과 의사는 존대말을 했다는 것 외에 이 두 사람이 제시한 해결책이 무엇이 다른지 잘 모르겠다.

교회가 심리학을 기독교 안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은 심리학을 과학으로 오인했기 때문이다. 교회가 받아들여 사용하는 있는 심리학을 일반 심리학과 차별하기 위해‘기독교 심리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 심리학은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에 기초를 둔 일반 심리학과 별로 다르지 않다.

과거 거짓 선지자들은‘양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음으로 참 선지자로 위장할 수 있었다. 오늘날 심리학 역시 그 단어 앞에‘기독교’라는 단어를 첨가함으로 많은 사람에게 기독교심리학은 일반 심리학과 전혀 다른‘성경 말씀에 근거한 심리학’이라고 착각하도록 하는 데에 성공했다. 사실상 기독교 심리학은 오늘날 교회 속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더니즘의 선두 주자이다.

심리학의 모든 중심은 인간을 향하고 있다. 인간으로 시작해 인간으로 끝난다. 성경의 모든 중심은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 기독교는 원천적으로 인간의 자존심이 들어설 자리가 없는 종교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기독교는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의 본성과 전혀 맞지 않는다. 이런 하나님 중심의 기독교가 자기 사랑과 자기 수용을 위해 하나님까지도 수단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심리학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겠는가.

오늘날 심리학은 교회 안에서 새 개의 가면을 쓰고 활동하고 있다. 첫째 가면은‘자기 사랑’으로 이를 통해 나의 무의식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두 번째는‘긍정적 사고’로 이를 통해 나의 무의식을 살찌운다. 세 번째 가면은‘성공의 법칙’으로 이를 통해 내 속에 있는 무의식에게 결코 불가능이란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심리학은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죄성 대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간을 주장하고 있다. 이렇듯 심리학은 노골적으로 성경의 진리에 대해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경 말씀을 토대로 믿음을 지키고 싸워야 할 교회가 도리어 심리학을 마치 성경 외에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계시인양 모시고 있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기 그지없다.

왜 부족한 기독교인가

오늘의 기독교는 한마디로 ‘부족한 기독교’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심리학이나 마케팅이나 엔터테인먼트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심리학과 경영학과 엔터테인먼트의 기법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만 한다고 믿고 또 그렇게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방법으로 교인 수를 많이 모은 교회들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절대다수의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고객으로 삼고 판매하고 있는 현실을 보기 때문이다.

‘충분한 기독교’가 ‘부족한 기독교’가 된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교회의 영적 삶에 대한 충분한 진리라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형건 기자

 
 
▲     © 크리스찬투데이

이 책을 쓴 옥성호는

크리스천 부모 밑에서 태어나 아주 어릴 때부
터 교회를 다녔으나 20대 후반 어느 시점에 ‘기독교는 코미디’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독교에 대해 관심 자체를 끊었다. 그러나 가정적 환경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교회 출석은 빠지지 않았으며 겉으로는 기독교인으로 행세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2005년 1월 로이드 존스 목사의 <교리 강좌 시리즈>(The Great Doctrins of the Bible)를 읽던 중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었다.

이후 성경 진리에 새롭게 눈이 열리면서, 성
경의 진리보다 심리학, 경영학, 엔터테인먼트를 더 의존하고 있는 세속화된 교회, 부족한 기독교의 모습에 충격을 받게 되었다. 무엇보다도저자가 스스로 체험적으로 익혀 그 정체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세일즈계의 자기계발 기법들을 마치 성경의 가르침인 양 포장만 바꾸어 전파하고 있는 각종 신앙 서적들과 설교들을 대하면서 자신의 소명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세상을 닮아 있는 부족한 기독교의 원인과 현상을 진단하고 다시금 성경만으로 충분한 기독교, 교회다운 교회 회복을 위해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소망이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1권: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2권: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3권: 엔터테이먼트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의 집필로 결실을 맺게 되었고, 이번에 1권을 탈고했다.

옥성호는 한국 외국어 대학교의 노어과를 나와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The University of Notre Dame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특허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의 벤처기업 위즈도메인에 입사하여 2001년부터 미국지사를 맡아 현재 북미 시장의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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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해서 용감함? jen 07/08/12 [04:48] 수정 삭제
  책을 읽어 보셨는지요? 아니면 이 기사만 보고 느낀것인지요?

무식해서 용감하단 말 들을 정도는 아닌데요......
영적 통찰력이 있다 paul 07/08/12 [09:15] 수정 삭제
  그럴듯한 진리(모조품,Artficial Christianity)를 진리인양 하는 행세하는 각종 기독교 심리학, 상담학이라고 붙여진 것들에 경고하고 또 경고하는 것은 당연하고 경계에 경계를 하는 것도 너무 당연하다. 참 귀한 책이다.
심리학 과학입니까 ? young 07/08/13 [20:20] 수정 삭제
  교회에서 심리학이 왜 필요한 것인지 이해 할 수 없었다.
모든 성도들이 각성하는 계기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I encourage you. shin, 07/08/17 [10:11] 수정 삭제
  젊은 나이인 것 같은데 이 정도의 통찰력을 가졌다는 것이 대단히 놀랍습니다. Austin Joel 목사의 Sugar Coating Gospel which is not Gospel but like a gospel 의 독을 본 젊은이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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